길이라고 그들에게 설명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아요][잘했네]주빌리는 건성으로 대꾸하고는 맥시의 옆구리를 찌르며 방금 주드가 오네트에게 인종주의자라고 비난했다면서 요양원의 사람들에게 큰 구경거리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 날짜가 이틀 후로 다가왔을 때 주드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지쳤어요]그녀는 마이크가 건네준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말했다 [먹은 것이 소화되지가 않아요]주드는 아침에 먹은 음식을 변기에다 모조리 토해 내고 말았던 것이다 [너무 과로해서 그래 한숨 푹 자고 나면 나을 거요]마이크는 주드에게 좀 쉬라고 했다 [춤 솜씨는 좀 늘었어요]주드는 마이크가 맡은 역할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었다 마이크는 댄스 교사였던 마이클 랜섬의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나흘 전부터 춤 교습을 받고 있었다 [죽을 맛이오]마이크는 이맛살을 찌푸렸다 주드는 웃음을 터뜨렸다 [팔자에 없는 제비 노릇을 하려니 왜 안 그렇겠어요]11시쯤 되어 주드가 기운을 좀 회복하자 마이크는 그녀를 데리고 맥시에게로 갔다 맥시가 주드에게 1928년 그날 밤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얘기하는 약 세 시간 동안 마이크는 요양원 바깥에서 기다려야 했다 얘기를 듣고 나온 주드의 얼굴은 납빛으로 변해 있었다 [알아냈소]마이크는 주드의 손을 잡으며 물었다 [네 대부분은요 하지만 아직 미심쩍은 구석이 있어요]주드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는 중얼거리듯 말했다 [그 나쁜 늙은이 같으니라구]마이크는 그 나쁜 늙은이가 닥터 배러트를 가리키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주드가 그 늙은이에게 느끼고 있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만사가 너무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왠지 불안하다 싶었을 때 정말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공연 하루 전날 아침에 캐인이 전화를 걸어서 그의 아들 하나가 갑자기 아프다는 것이었다 그다지 심각한 병은 아닌 것 같지만 엄마가 없는 아이를 남에게 맡길 수는 없다고 했다 결국 공연에서 자신은 빼달라는 얘기였다 [블레어가 보고 괜찮다고는 했지만 아이를 혼자 둘 수는 없소 마이크에게 얘기해서 나 대신 프랭크 형과 함께 가라가 해줘요][닥터를 데려오는 일 말인가요][네]캐인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마이크가 알아서 잘 할 겁니다][알았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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