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서울에도 회사가 있단 말이냐

그럼 서울에도 회사가 있단 말이냐 머리를 끄덕인 양선영이 저도 모르게 길게 숨을 뱉었다 오사카 의 일은 모두 정리되었고 사사키의 저택도 처분한 것이다 이제 한국의 동성전자 소유주로서 새 인생이 시작되었지만 가슴이 휑 했다 엄마 당분간 나 여기서 살아도 되지 그게 무슨 말이야 이곳이 네 집인데 어머니가 화를 냈다 그럼 이곳에서 살아야지 딴데 갈 생각이었어 곧 큰 집을 사서 옮기도록 해 엄마 이 집도 크다 세 식구가 방 세 개짜리 32평에 살면서 그런 말하면 남들이 욕해 어머니가사사키로부터 받은 유산이 얼마인지 안다면 기절할지 도 몰랐으므로 양선영은 입을 다물었다 이미 늦었지만 어머니에 게 사사키와의 관계를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굳어지고 있었다 그 것이 사사키에 대한 도리이고 그의 은혜에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 하는 길이다 시간이 흘러 아픔이 가셔지는 것도 그에게 죄스러웠 61불야성 던 것이다 전화벨이 울렸으므로 양선영은 수화기를 들었다 예상했던 대 로 신준의 목소리가 들렸다 귀국을 축하해 그의 밝은 목소리를 들은 양선영은 다시 소리 죽여 숨을 뱉었 다 승자의 느낌을 풍기는그에게 반발심이 일어나는 것이다 어때 내가 축하주를 낼까 하는데 나오지 않겠어 오늘은 쉬고 싶어요 다음에 축하주란 말에도 거부감이 느껴졌으므로 그녀의 말투는 딱딱해 졌다 그리고 연락은 회사로 하세요 동성전자로 말인가 신준이 짧게 웃었다 그렇군 곧 동성전자의 회장이 되실 분이지 그리고는 전화를 끊었으므로 양전영은 수화기를 내려놓았다어머니가 궁금한 듯 시선을 주었으나 묻지는 않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회사가 쾌 큰데요 시설도 잘 돼 있고 사장실에 들어와 앉은 한용민의 표정이 밝았다 연구시설도 훌릉합니다 모두 들아가신 사장님이 이뤄놓으신 겁니다 부사장 유영덕은 신이 났다 한용민이 찾아와준 것만으로도 그 들떠 있었던 것이다 텐진공장이 내년에 완공되면 생산시설도 완전히 일원화가 되 는 어서 경쟁력이 향상되지요 문제는 기술인력이다 컴퓨터 산업에서는 기술개발이 흥망의 첫째 요인인 것이다 만일 한용민이 컴퓨터 제조회사를 세운다면 자금을 대겠다는 자본주들이 수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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