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으므로 호이만은 상체를 세웠다 앞장선 사내는 1리 SOOm즘 앞에서 매복하고 있던 십인장이었다 대장 북으로 달려가는 고려군사를 잡았소 그의 일행 중의 한 사내는 고려군사였던 것이다 두 손을 뒤로묶인 고려군사는 해어진 군복을 입었을 뿐 갑옷도 없었고 눈이 쪽 들어간 몰골이 병자 같았다 바짝 다가선 호이만이 고려말로 물었다 쌔는 어디로 가는 중이었나 쌔가 후금군이라면 이 결박을 풀어주게 고려군사는 행색과는 다르게 당당했으므로 호이만이 쓴웃음을 지었다 후금왕께서 고려인이시고 우리 척후군의 사령도 고려인이지 만 무조건 고려인을 대우할 수는 없다 내가 알기로 고려왕을 비 롯한 고려 관리 대부분은 몽골의 개가 되어 있으니까 나는 이번에 후금 정벌군의 치중대에 속한 고려군 교위 이종 본일세 고려군 중랑장 김창경의 밀서를 품고 왔네 그가 말을 마치자 호이만이 칼을 뽑아 결박을 풀었다 그리고 는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우선 요기를 하시고 나와 함께 척후사령을 뵈러 가세화주가 있으니 먼저 한잔 마시겠나 본진에 교위 이종본이 닿은 것은 다음날 아침 진시오전 7시경이었다 밤새도록 말을 바꿔타고 달려온 것인데 척후사령 조양이 258 대 영웅 데려왔다 웅대한 진막 안으로 들어선 이종본은 온몸을 떨었다 위엄에 눌린 데다 감개 때문이다 안에 벌려선 수십 명의 장수들의 안쪽 에 후금왕 윤의충이 앉아 있었는데 그는 고려 군사는 물론이고 백성들이 우러르는 군신이었다 몽골족의 침탈과 왕을 비롯한 탐관들의 노략질과 억압에 시달 리다가도 고려인은 후금와 윤의충을 떠올리면 기대를 갖는다 이 종본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조양으로부터 건네받은 밀서를 윤의충이 읽는 동안 이종본은 그저 납작 엎드려 있었다 이윽고 밀서를 내려놓은 윤의충이 이 종본을 보았다 요양성을 지나고 나서는 두 다리로 뛰어왔다니 장하다 윤의충의 부드러운 말에 이종본은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전설의 영웅 259는 이를 악물고 말꾹질을 참았다 지친 말이 들판에 쓰러지자 그 때부터 뛰어왔던 것이다 윤의충의 말이 이어졌다 이제 푹 쉬어라 너에게 진장 벼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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