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안주해 왔지요그 자는 새 시대에 맞지 않는 인물이었습니

20년 동안 안주해 왔지요그 자는 새 시대에 맞지 않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경철을 향해 웃었다 김 회장이 불을 밝혀준 셈이 되었지요 저택의 불기둥으 로 말입니다 손님 오셨어요 밖에서 손 은의 말소리가 들렸으므로 공재국이 문온 열었 다 어서 들어오시오 공재국이 반겼고 방 안으로 두 사내가 들어섰다 손대호에게 절을 한 그들은 문 쪽에 앉았는데 머리를 들었던 경철 이 퍼뜩 눈을 치켜 떴다 그 중 하나는 조해철이었던 것이 다 강홍만의 감찰실장 조해철이다 그는 어젯밤 강홍만의 옆에만 붙어 서 있었으므로 불빛에 비친 얼굴이 금방 알아 볼 수 있었다 경철의 표정을 본 공재국이 얼굴을 펴고 웃 었다 이 분은 청수회의 감찰실장 조해철 씨요 김 회장께서 어젯밤 보셨겠지 경철과 시선이 마주치자 조해철이 머리를 숙였다 조해철입니다 그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떠올라 있었다 그러자 공재국이 이번에는 여무상을 소개했다 인사를 마쳤을 때 여무상이 헛 기침을 했다 우린 김 회장께서 뛰어들지나 않으실까 초조했습니다 다행히 우리가 기회를 그전에 잡았지요 아니 그럼 놀란 경철이 크게 뜬눈으로 그들을 번갈아 보았다 그럼 두 분께서 그렇습니다 대답을 조해철이 했다 그가 옆에 앉은 여무상을 손으로 가리켰다 여 부장께서 앞을 가려주신 사이에 제가 강홍만의 심장을쳤습니다 여무상이 소방관 복장을 하고 다가갔던 것이다 새벽의 화재 현장을 떠올린 경철이 머리를 끄덕였다 저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놀라운 솜씨였습니다 너 만큼은 할 것이다 손대호가 불쑥 말했다 여 부장과 조 실장 둘 다 택견의 고수들이다 거기에다 살수만을 익혔지 손대호가 말을 이었다 조 실장은 3년 전부터 우리 집행부의 공동부장이었다이제부터 조 실장은 청수회의 개조 작업을 하게될텐데 말을 그친 손대호의 시선이 경철에게로 옮겨졌으므로 방 안의 시선도 모였다 네가 도와야겠다 조 실장과 네가 안팔에서 움직이면 효 304 야차 과가 배가 될 것이다 경철이 손대호의 집을 나왔을 때는 밤 10시경이었다 골목 을 나선 경철이 대기시킨 차로 다가갈 적에 뒤에서 가볍고 빠른 발자국 소리가 났다 같이 가요 손 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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