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햇수로 4년이 지났으니 이영혜는 졸업반이 되었

아 햇수로 4년이 지났으니 이영혜는 졸업반이 되었을 것이다경철이 오수현을 찾아온 것은 궁금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새 로운 생활이 전개될 것이라는 긴장감 때문이었다 심종택을 제거함으로써 그것은 시작되었다 그러나 경성회가 심종택이 없어졌다고 장악되는 것은 아니다 오목회라는 연합체의 1개 파벌일 뿐인 경성회는 대 회장 손대호의 의지에 따라 다시 결집될 것이다 그러나 경철은 이미 변준기를 포함한 간부급 7명을 확보해 놓았으니 어느 정도 기반은 잡은 셈이다 회 접시가 날라져 왔으므로 경철은 젓가락을 들었다 오빠 무슨 고민 있어요 오수현이 묻자 경철은 머리를 저었다 그러나 머릿속은 손 대호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손대호는 측량하기 틉 01어려운 인물이었다 소문을 들보면 그는 독하고 비정한 성 격이어서 적은 꼭 잔인하게 제거한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그가 도량이 즌데다 마음이 따뜻해서 수많은 자선사업을 비밀 리에 벌리고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 어쨌든 이제 상대는 손 대호가 되었다 동남프로덕션을 완전하게 장악한 다음 경성 회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이번 시도를 결코 후회하지는 않는 다 그리고 손대호와 부딪칠 경우도 이미 예상을 했다 어깨를 편 경철이 맛있게 회를 씹는 오수현을 보았다 너 양숙명 선생 알지 머리만 끄덕인 오수현을 향해 경철은 웃어 보였다 지난달에 영국으로 유학 갔어 아마 그곳에서 오래 있을모앙이야 그래 오빠는 어벙게 그렇게 잘 알아 나도 우연히 들었다 양슥명은 떠나기 전날에 긴 여행이 될 것 같다는 전화를 해왔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서을에 있으면서 정말 영혜 언니하고 연락도 안 했단 말 예요 하고 오수현이 다시 이영혜 이야기를 꺼낸 바람에 경철이 얼굴을 들었다 그래 바빠서 둘이 좋아했잖아 그건 네 생각이지 점색한 경철이 머리를 저었다 제4장 양분된 조직 111 넌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 지를 몰라서 그런 거다 대충은 알아요 쓴웃음을 지은 경철이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이제 오수현 한테서 예전의 어둡고 짓눌린 것 같은 분위기는 사라져 있 었다 밝고 생기 있는 오수현의 얼굴을 보면서 경철의 가슴 은 차분해졌다 찾아온 보람이 있는 것이다 박삼의 전화가 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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