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후금국의 대신들과 모인 연회 석상에서 흥에 겨운

저녁에 후금국의 대신들과 모인 연회 석상에서 흥에 겨운 듯 몽골춤을 춰 보이기까지 했다 왕은 물른 이고 대신들 모두가 오고타이 한국에 대해서는 호의적이라는 것 을 그도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쿠빌라이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윤의충의 말에 공감한 그는 사 전설의 영웅 235흘을 머물고는 태룡산의 왕성을 떠났다 쿠빌라이의 사신 위전 일행이 이미 흑수를 넘어 사흘 거리로 다가온 때였다 모두 경장 차림으로 말에 오른 오고타이 한국의 사신 일행은 한덩이가 되어 초원을 달려 나갔다 긱기 공주께 작별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소이다 말에 박차를 넣은 부사 터이만이 다가와 소리치듯 말하 자 살지우드가 웃었다 박도 그렇소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뵙게 되겠지 그들은 향비가 후금국에 남은 것으로 목적을 이루었다고 믿었 다 동맹을 맺은 것보다 더 확실한 수단이다 후금 왕의 왕비로 향비 공주만한 적임이 없소 살지우드가 장담하듯 말했다 그날 저녁향비로부터 후금국에 남도록 윤의충의 허락을 받았 다는 전갈을 듣자 살지우드는 좀처럼 추지 않았던 몽골춤을 춰보 인 것이다 터이만도 살지우드가 춤을 추는 것을 처음 보았다 사흘 후에 왕성에 도착한 쿠빌라이의 사신 위전은 살지우드와 는 대조적이었다 예의와 절차에 밝은 한인 출신답게 정중했으나 치밀했고 논리에 정연했으며 끈질겼다 도착 다음날 윤의충과 만난 위전은 대륙의 정세를 차분하게 말해 나갔는데 마치 강독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청의 뒤쪽에앉은 후금국의 관리 몇 명은 졸다가깨었다 했다 이윽고 대세는 원제국에 모여졌으며 후금국은 대세에 어긋나 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으로 말을 마친 위전이 두 손을 청 바닥에 236 대 영웅 짚고 정중하게 말했다 원제국의 황제께서는 후금국의 왕을 북요후금왕으로 봉하신 다고 하셨소이다 그는 옆에 놓인 상자에서 비단으로 만든 두루마리를 꺼내어 재 상 요문태에게 건띤다 한 후금국과는 형제의 의를 및어 매년 사신의 왕래가 있기 를 바란다고 하싫소이다 윤의충이 정색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사신의 왕래는 당연한 일이나 형제국이 되는 것은 사양하겠다 고 전하시오 흑수 이남은 원의 요양행성 영토이니 후금국이 돌려주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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