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쪽으로 쏠려 있는 것이 박기동은 싫지 않았다 그녀가 커피숍 안으로 들어설 때부터 대부분이 남자인 손님들은 일제히 그녀를 바라보았었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던 그녀가 자신에게로 곧장 다가왔을 때 박기동은 가슴이 울렁거렸던 것이다 여자가 귀한 때문이 아니라 그녀는 여자 속에 끼워넣어도 눈이 번쩍 뜨 일 만끔 미인인데다 품위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명함에서 눈을 뗀 박기동이 얼굴에 부드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꽤 알 려진 여 행사의 사장인 것 이다 그런데 저한테 무슨 일이십니까 근대리아에서는 박사장님을 통해야만 일이 된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박사장님이 어떤 분이신지 미리 알아두었죠 저런그건 과장된 소문입니다난 단지 중개인 역할만 할 뿐 으로 실권은 없습니다 박기동이 의자에 등을 기대고는 제법 편안한 자세를 취했다 여행사에서 근대리아를 찾아온 건 처음 같은데요 더구나 이 사장님 같은 미 인이 하바로프스크의 담판 77 그렇다면 다행 이 네요 다가온 종업원에게 커피를 주문한 이유미가 그를 바라보았다 김상철 씨 한테 절 소개시 켜 주셨으면 해서 요 글쎄요그건 박기동이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더니 손을 들어 커피숍 안을 가리켰다 이 사람들도 모두 김사장님과의 면담을 부탁하고 있단 말입 니다 그리고 김사장님은 특별한 업무가 아니면 만나실 수가 없 습니다 먼처 저 한테 말씀해주시 면 연락을 드리도록 하지요 김 상철 씨 한테 이유미 가 만나고 싶어 한다고 말씀만 해주시 면돼 요 그러자 박기동이 의자에서 상체를 뗐다 정색을 한 얼굴로 그 가 이유미를 바라보았다 그럼 김사장님을 알고 계신단 말입 니까 잘 알아요 직접 그 사람한테 전화를 할까 하다가 절차를 자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 그거야 이제 박기동의 표정에서 여유는 싹 가셨다 바로 말씀을 올리지요호텔에 계시면 오늘중으로 연락을 해 드리겠습니 다 78 영웅의 도시 견제하는 세력들 승용차가 저택의 정문에서 멈추자 경비원이 다가와 차 안을 들여다보았다 사장님 손님 이 야 이유미와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