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다 보고타 진군 77 레몬 넘어가 랄리 주춤거리며 서 있는 레몬을 향해 후안이 말하면서 담장에 등을 기대고 쳤다 후안 당신은 담장 위로 몸을 솟구친 레몬이 그를 내려다보았다 난 나중에 거긴 괜칠딘 괜찮아요 후안 골목인데 저쪽에 시장 입구가 보입니다 그리고는 레몬이 골목 안으로 뛰어내렸다 그러자 안채에서 사내 두 명이 달려 나왔다 쓰러진 인디오가 질렸 던 비명을 들은 모양이었다 그들은 모두 인디오였는데 한 사람은 손 에 나무를 자르는 뭉특한 칼을 쥐고 있었다 입맛을 다신 후안은 판초 속에서 권총을 꺼내어 그들에게 겨누었다 당신들을 해치고 싶지 않아 제발 우리를 내버려 둬 인디오들은 권총을 보자 섬뜩한 모양이었으나 물러서지는 않았다 특히 칼을 든 인디오는 젊고 건장한 체격이었다 소음기가 끼워진 권 총즘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눈을 빛내며 다가왔다 퍽 후안의 권총에서 무엇인가 두드리는 소리가 났고 인디오는 손에 든 칼을 떨어뜨렸다 그는 멈춰 서서 어깨에서 솟구치는 피를 이상하다는 듯이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러자 나이든 인디오가 몸을 돌렸다 후안은 그의 다리를 향하여 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조준이 조금 높았는지 사내가 두 손으로 엉덩 이를 감싸쥐더니 앞으로 엎어졌다 옆쪽의 담장을 뛰어넘어 반시오와 그의 동료들이 달려왔다 그들은 쓰러진 세 사람을 스쳐 다시 이쪽의 담장에 달라붙었다18 후안 당신은 반시오가 숨가쁘게 물었다 어서 먼저 가 나는 이곳을 지킬테니까 나머지 두 사람이 오려면 아직 2분이 남아 있었다 반시오가 골목 안으로 떨어져 내렸을 때 후안은 어디선가 고함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그것은 오른쪽이었다 인디오들이 뛰어 나온 곳이다 어깨에 총을 맞은 인디오는 땅바닥에 앉아 피가 흐르는 어깨를 누르 고 있었고 엉덩이를 맞은 인디오는 누워서 끙끙거리고 있었다 그들의 가족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갑자기 안채의 입구에서 군인들이039뛰쳐 나 왔다 졔엄군이었다 두 명의 병사가 M16을 겨누고는 그를 향해 았고 후안도 그들을 향해 권총으로 마주 딘았다 요란한 총성이 울려 퍼졌다 병사 한 명은 그 자리에서 고꾸라겼으나 다른 한 명은 허공에 대고 수십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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