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의 고함 소리가 다시 울리자 조웅남이 얼굴을 찌푸리며 웃었 다 그는 두 손으로 파카의 가슴 양쪽 부분을 움켜쥐고 있었던 것이 다 옷깃을 쥐고 있었으므로 공격적인 자세는 아니었지만 손을 든 것은 아니다 영어를 쓰던 사내가 이제는 프랑스어로 소리쳤다 손을 들어올려 조웅남이 영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한 모양히었다 형님조심해요 제발 뒤로 가 있는 두 팔목에 수갑이 채워지던 중에 김칠성이 조웅남을향해 소리쳤다 고동규는 사내 두 명에게 양쪽 팔이 잡혀 있었다 전차는 덜거덕거리면서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조웅남은 유리창에 등을 기대고 서 있었는데 좌석 안쪽에 들어가 있어서 사내가 뒤로 다가오지는 못할 위치였다 머리를 끄덕인 그가 옷깃의 양쪽을 잡아 벌렸다 뚜뚜뚝 하는 소리와 함께 파카의 단추가일제히 열렸고 그 순간 전차 안의 모든 움직임이 멈추었다 여기를 보아라 개새끼들아 간단한 단어였으므로 조웅남의 정확한 영어가 전차 안을 울렸다그의 말소리는 낮지도 높지도 않았으나 전차 안의 모든 사람들은 동 작을 멈추었다 내가 이 스위치를 누르면 이곳은 가루가 된다 움직이지 마라 사내들은 그의 배와 가슴에 두 겹으로 둘려져 있는 다이너마이트 를 보았다 검정색 테이프로 감겨진 다이너마이트에서 제각기 가는 취리히 탈출 121전선이 뻗어 나와 그가 손바닥으로 감바고 있는 가슴의 플라스틱 조 정기에 모여 있다 총을 내려라 바닥에 던져 내가 스위치를 누르기 전에r 이를 드러내며 잇사이로 말을 뱉는그의 얼굴은 고릴라의 었다 김칠성이 어깨를 흔들어 잡힌 괄을 불었다 사내들의 떨어져 나간 것을 느낀 것이다 형상이 팔힘이 어서 조웅남이 다시 말하자 중년 사내가 입을 열었다이봐 진정해 우리 타협을 닥쳐 이 개자식아조웅남이 벼락같이 소리치자 사내가 입을 닫았다 거리면서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고 있다 전차는 덜거덕 수갑을 풀어 어서 그리고 너희들은 권총을 던져 풀어라 중년 사내가 권총을 바닥으로 던지면서 말했다 손등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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