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오지 말도록 하라 북한산성의

막나오지 말도록 하라 북한산성의 모병 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철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자 세조가 비스름히 몸을 눕혔다 아 아 악몽이었다 그 시각에 이반은 이미 해주 성을 옆으로 보며 말을 달려 북상하는 중이었다 그의 옆에는 1000인 장 임기춘과 이번에 마음을 굳힌 홍천부사 한기선이 따랐고 총관 10여명도 한 무리를 이뤄 달리고 있다 남진해 올 때 3000이었던 기마 군이 4000 가깝게 늘어나 있는 것은 조선 군이 합류해 왔기때문이다 폐하 조선 군이 길을 터 놓았소이다 옆으로 말을 붙여온 1000인 장 박포가 소리쳐 말했다 조선 군 도원수 장만수는 지난 밤에 세조의 명을 받고 한양 성으로 오던 군사를 정지시키고는길을 터 놓은 것이다 이반이 말에 박차를 넣으면서 얼굴을 펴고 웃음을 띠었다 조선 역사에는 어제 하루 일이 야사에도 떠돌지 않게 될 것이다 좌우를 둘러보며 이반이 소리쳐 말을 이었다 조선 왕조의 치욕일 테니까 조선은 어떻게든 대 금국과의 관계를 부정하려고 들 것이다 그 때 앞쪽의 지평선에서 구름 같은 먼지가 올라오면서 땅이 울렸다 다가온 기마 군은 타이란이 이끄는 정예 5000이었다 자욱한 먼지가 가라앉으면서 양쪽 기마 군이 마주 쳐 멈췄을 때 타이란의 핏빛 같은 적토마가앞으로 나왔다 폐하 조선 정벌은 끝내셨습니까 우렁찬 목소리로 타이란이 묻자 다가간 이반은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대 금국이 조선의 원조라는 것을 조선왕으로부터 확인을 받았으니 정벌한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 여진의 일개 부족이 소유한 땅보다도 작은 조선 국 안에서 왕이니세자니 하는 것부터가 가소롭소이다 그들은 말머리를 나란히 하고 이제는 속보로 북상해 나갔다 타이란은 이반이 걱정이 되어서 정병 5000을 추려 남하해온 것이다 이반이 타이란에게물었다 타이란 하북 성 총독 시천은 어디에 있느냐 이틀 전에 장성을 넘어 동진 해오고 있다는 첩보를 받았소이다 군사는보기 15만이고 부원수는 환관인 정윤이라고 합니다 명 군이 현동성에 닿기 전에 쳐야 한다 여진 군도 이미 결속을 하고 있으니 현동 성 앞 경산에서 막을 수가 있소이다 이반이 서둘러 한양 성을 떠나온 것은 명 군의 동진 때문이었다 명도 여진족이 결속하여 전열을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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