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은 미국인들로 어제 아침에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 민과 미국 정부에 대한성명에 의해 억류에서 풀려 난 것이다 그들 은 옆을 스치는 윤한경 등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주었으나 노골적 인 행동은 하지 않았다 윤한경이 사무실에 들어서자 이쪽 저쪽에 모여 있던 병사들이 모 두 움직임을 멈추고는 그를 바라보았다 어디 있나 그렇게 물었지만 윤한경의 시선은 구석의 의자에서 일어서는 50대의 사내에게 이미 돌려져 있었다 사내는 말쑥한 양복 차림이었고 얼굴의 표정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는 사내에게로 다가갔다118 밤의 대통령 제3부 방 파리로 가실 예정이지요 그렇소 난 정식 허가증을 갖고 있습니다 머리를 1덕인 윤한경이 옆방을 턱으로 가리켰다 저쪽으로 가시지요 말씀 드릴 것이 있습니다 난 4시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비행기는 언제든지 타실 수 있으니까 자 어서 사내는 마지못한 듯 윤한경을 따라 옆방으로 들어섰다 책상 두 개와 소파가 놓여 있는 철렁한 분위기의 방이었다 그들은 소파에 마 주앉았다 박도영 씨 맞지요 박은채 씨의 아버님 되시는 윤한경이 부드러운 어조로 묻자 박도영이 굳어진 얼굴로 머리를 끄덕였다 그렇소 내가 애비 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파리에는 웬일로 웬일이라니 눈쌥을 치켜올린 박도영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걸 몰라서 묻습니까내 딸을 만나러 가는 거요 가져도 별로 도움이 안될텐데요 이봐요 대위 당신이 상관할 일이 아니오 도와 주지는 못할망정가지도 못하게 하는 법이 어디 있소 그의 목소리가 컸으므로 바깥의 사무실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내 딸이 김원국 씨 일당으로 잡혔다는 뉴스를 듣고 정부 쪽에 연락을 안해 본 데가 없소 그런데 모두 모르는 일이라고만 했어 외무 부는 아예 전화를 받지도 않아 불열되는 한반도 119 그러자 방문이 열리더니 40대의 신사복 차림이 들어섰다 윤한경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맞아들였으나 박도영은 움직이지 않았다 처음 뵙습니다 난 안기부의 권만섭이라고 합니다 사내가 손을 내밀었으므로 박도영도 그의 손을 잡았다 진작 연락을 드리려고 했는데 늦는 바람에 이곳에서 뵙게 되었습니다 안기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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