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이다오빠 내가 괜히 부른 게 아닐까이경훈의 침묵이 부담이 된 안세영이 낮게 물었다 그러자 이경훈의 어깨가 낮춰지더니 눈동자가 움직였다아냐 잘했어이경훈이 안세영의 손을 쥐며 말했다당연히 나를 불러야지 개척자 lt153gt 한랜드4 지사장 고영호는 김명천이 방으로 들어서자 반색을 했다어이구 김명천씨다가선 고영호가 두손으로 김명천의 손을 쥐었다오시라고 해서 미안합니다이제 고영호는 김명천에게 존댓말을 쓴다 지사원의 숙소 겸 사무실로 사용되는 교외의 2층 저택은 신축 건물인데다 넓어서 지내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고영호가 사무실로 사용하는 방도 깨끗하고 집기도 새 것이었다 모두 김명천이 마련 해준 것이다 소파에 앉았을때 고영호가 먼저 입을 열었다저 다름이 아니라고영호가 조심스런 표정으로 김명천을 보았다회장님이 이곳에 오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러시아 정부에서 낙찰 발표를 할때까지 이곳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하는데입맛을 다신 고영호의 얼굴이 금방 일그러졌다위험하다고 간곡하게 보고했지만 통하지가 않았어요 이실장하고는 연락도 되지 않고 말이지요임차지 문제는 비서실장님 소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영위원장이 되셨거든요 그리고 추진본부장은 전자사장님이십니다언제 오신다는겁니까다음주에그리고는 고영호가 길게 숨을 뱉았다 러시아 정부는 임차지 선정 발표를 한달후로 미뤄놓았는데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렸기 때문이라는 소문이었다 김명천이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영불 합작회사인 카이드 건설은 밀려났으며 일본의 로니전자와 한국의 일성전자 둘 중 하나로 결정이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따라서 로니전자의 회장 다까하시는 지난 주에 대규모의 사절단을 인솔하고 모스크바에 들어가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벌리는 중이었는데 하바로프스크 현지에는 오지 않았다그래서 김형께 경비를 부탁드려야겠습니다 만일의 경우가 발생하면 모든 일이 수포가 될뿐만 아니라 저희 그룹도조금 무모하신데혼잣소리처럼 말한 김명천이 갑자기 쓴웃음을 짓고는 고영호를 보았다지금 안세영씨를 어떻게든 밖으로 내보내려고 하는 중인데 말입니다비서실장께 차라리 로니전자 회장처럼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