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암살대상의 경호원이 되어 있어저 고광도는 아직도 꺼림칙했다 나는 형님이 어디에 계신가를 알아야 할 책임이 있어 그러니 까 앞으로는 나한테 명령할 수 있는 사람은 형님뿐이야 강재진이 그의 말을 잘랐다 그러니 나한테 이러콩저러콩하지 말어 콩이 아니라 쿵이다 씨발놈아 눈이 찢어질 듯이 그를 흘겨본 고광도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옆방의 서창갑에게로 가서 술을 더 마실 생각인 것이다 양선영이 서울집에 도착한 것은 오전 11시 반이었다 어머니는 학교에 갔고 동생만 집을 지키고 있었는데 가방정리를 마치자 전 화벨이 울렸다 저녁이나 같이 하지 이야기할 것도 있고 그날 저녁콘티넨탈호텔의 라운지 왼쪽밀실에서 신준과 양선 영은 마주앉아 식사를 했다 자금대출을 해준 기업체가 1천 개가 되었어 모두 3천억이 나갔지 바닷가재 살점을 삼킨 신준이 포크를 내려놓았다 은행에서는 양선영 씨가 돈을 찾아간 것으로 되어 있어서 별 문제가 없어 하지만 그가 양선영을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예치자금이 많아지면 눈치를 채게 될지도 몰라 기관은 물론이 고 사사키도 돈이 더 들어오나요 휴지로 입가를 닦으면서 양선영이 물었다 중소기업에 이미 3천억이 대출되어 있었지만 국동은행에는 아직도 1천억이 넘는 현금 이 예치되어 있는 것이다 신준이 머리를 1덕였다 현금 3천억이 더 들어오게 될 거야 이번에는 누구를 털지요 이 여자가 이제는 강도단 일당처럼 말하는군 여건만 된다면 그 일당에 끼고 싶어졌어요 그대로 영감이나 잘 모셔 영감소리를 들은 양선영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그 분을 모욕하는 언행은 삼가세요 알았어 조심하지 쓴웃음을 지은 신준이 포도주잔을 들었다 난 모인 돈을 모조리 영세기업에 무이자로 대출해줄 생각이 야 그러기 위해서는 공식창구가 필요해 은밀하게 건네주었다가 는 기업체들이 금방 자금추적을 당해 안 준 것만 못하게 될 테니 까 이미 알고 있었으므로 양선영은 가만 있었다 노조위원장 출신 으로 노동자와 영세기업의 고난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양선 영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신준의 제의를 받아들인 것도 그의 행동 에 공감했기 때문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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