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그 말씀이란 대 회장이 중이 된다는 것이었다 고근식은 성한건설의

요 그 말씀이란 대 회장이 중이 된다는 것이었다 고근식은 성한건설의 전무이며 싱복인 배용수에게 지난 번 공재국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를 해 주었던 것이다 고근식이 술기운으로 벌개진 눈을 부릅떴다 그 새끼를 불러서 어쩌겠다는 거야 그 더러운 사채업자 놈을 회장님께서 한 번 대 회장님을 만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요 만나서 어쩌란 말이냐 고근식이 버럭 언성을 높였을 때 문이 조심스럽게 열리더 니 마담이 얼굴만 내밀었다 그림 같은 미인이다 회장님 김 국장님이 찾으시는데요 이 씨발년아 지금 이야기하는 중이잖어 고근식이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았으므로 마담은 질색을 했고 배용수가 막아섰다 제3장 내분 133 알았어 곧 가실 테니까 잘 말씀드려 문이 닫혀지자 배용수가 부드럽게 말했다 공 고문이 말씀 올린 대로 모른 척 대 회장을 떠보시지 요 오목회의 장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셔도 되니까요 만일 그래도 나한테는 중이 된다는 소리를 안한다면 공 고문이 우리 입장에 서 있는 것은 분명하지 않습니 까 공 고문이 거들어 줄 것 같습니다 대 회장이 심종택이를 후계로 생각하고 있을까 그럴 리가 있습니까 정색했던 배용수가 얼굴을 펴고 웃었다 경성회에 행동대원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요즘 조직이 주먹으로 좌우됩니까 어림없는 일이지요 좋다 내일 만나겠다 자리를 차고 일어선 고근식이 자르듯이 말했다 영감이 오늘 심종택이한테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내일 내 앞에서 어떤 수작을 하는지 한번 보자구 저는 용진회와 재승회 그리고 명일회에까지 손을 써 두 지요 용진회와 재승회 그리고 명일회는 오목회의 6대 파벌에 속해 있지만 고근식의 대성회와 얽힌 사업이 많아서 유대가 강했다 고근식이 크게 머리를 끄덕였다 그렇게 해 그자들도 심종택이 이야기를 하면 펄쩍 뛸 것이야 1 야차 홍동신은 변준기가 방으로 들어섰을 때 막 일어서는 참이 었다 오전 10시 5분이었다 이봐 늦겠어 빨리 가자 어디로 간단 말이요 가면서 말해주지 변준기는 동남프로덕션에서 불려 온 것이다 그들이 회사 빌딩의 현관 앞으로 나갔을 때 승용차가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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