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영주가 자리에서 반가운 기색을 맞이했다아 정의남

소년 영주가 자리에서 반가운 기색을 맞이했다아 정의남 잘왔소무슨 일이 있습니까별일은 아니오 일단 앉아서 얘기합시다소년 영주는 자리를 권하고 마주 앉았다 정의남을 썩어 가는 수렁에 보낼때와 비슷한 미묘한 미소가 입가에 감돌았다자네 아직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했지그렇습니다음 잘됐어 혹시 내가 자네에게 경험을 많이 쌓아 두라고 했던 말을 기억하나글쎄요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정의남은 기억력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소년 영주는 별로 상관없다는 듯 고개를끄덕이며 말을 이었다실은 이전부터 생각해 오던 것이 하나 있네 작센 영지는 지리적인 요건 때문에 예로부터 많은 이방인들이 모이는 곳이었지또한 얼마전의 사건을 경험했으니 알겠지만주변에는 아직 생태조차 밝혀지지 않은 몬스터들도 많이 서식하네 아직 이곳의 규칙을 모르는 이방인들과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몬스터를 모두 단속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그 어려움은 충분히 짐작합니다경찰이니까그래서 말인데나는 병사들과는 달리 좀 더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영지를 순찰감독할 민간 조직을 만드렁 보고싶네 말하자면자치대 같은 것이지 그러나 마땅한 인재를 찾지 못하던 중 아크에게 자네를 소개받았지 내 지켜보니 자네는 정의감에 넘치는사람이더군 그래서 나는 자네에게 그 일을 맡겨 보고 싶은데어떤가자 자치대요 민간 경찰 말입니까경찰 이방인들은 자치대를 그렇게 부르나소년 영주가 신기한 단어라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그러나 정의남은 그런것에 신경쓸 정신이 아니었다경찰단어를 들은 것만으로도 몸이 가볍게 떨려 왔다수많은 야근과 밤샘 폭력배와의 혈투부상 입원과거 형사 시절을 돌이키면 좋은 기억은 하나도 없다그러나 정의남은 오직 불타는 정의감 하나만으로 살아왔고 그런 그에게 형사라는 직업은 인생 그 자체였다때문에 발포 사건으로 불명예퇴직을 강요당했을 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사회에 불필요한 낙오자가 된듯한 기분이랄까그런데그런 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도 공직에 있는 소년 영주가 민생 치안을 위해 그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게임이지만 정의남은 이제야 자신이 설 자리를 찾아낸 기분이었다하겠습니다 꼭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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