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려 있었다 저는 안기부에서 그런 협조 요청이 온 줄도 몰랐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군수 업무라서요 고성섭이 잠자코 앞에 놓인 엽차잔을들여다보고 있는 것이 이미 들은 눈치였다 황인규가 말을 이었다 안기부의 협조 요청은 정보과에서 참모장한테 넘겨졌고 참모장 은 시정관에게 즉각 보고했습니다 정보과장은 홍정수 대령으로 유 능한 장교지요 김원국이 잠자코 머리를 끄덕이며 고성섭을 바라보았다 눈치를 챈 고성섭이 황인규 쪽으로 몸을 돌렀다 김 사장께 아는 대로 모두 말씀 드려어차피 우린 같이 일해야 할테니까 참 선배넘도 황인규가 흰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이건 민군 합동 작전도 아니고 비공식 모임인 데다가 을모의 성 46 밤의 대통령 제2부 ll격을 떤 회합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의 눈으로 보면 역모를 하는 것이지요 그 상대방이라는 것이 반역하는 도당일 가능성이 많단 말이야그래서 자네가 우리에게 협조해 주는 것이 아니겠나 황인규가 머리를 돌려 김원국을 바라보았다 참모장과 사령관은 맥이 통하는 사이입니다 십년 가깝게 같이 지내 왔으니까요 그 전에는 사단장과 사단 참모장으로 같이 있었고그 전에는 연대장과 대대장 사이였지요 사령관 선에서 어떤 명령이 떨어겼을 겁니다 그래서 이무섭에 대한 자료가 넘어가지 않았겠지요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조사를 했어 자네들보다는 못하지만 고성섭의 말에 황인규가 머리를 끄덕였다 이무섭과 안영찬 참모장 그리고 오성국 시정관과는 군 시절의 인연이 없습니다 이무섭은 대령으로 예편했지만 그의 동기들 중 몇 몇은 아직도 군에 남아 있지요 별을 단 사람도 서너 명 있고 예편된 그의 동기들 명단도 가지고 있어 같이 근무했던 상관들의 명단도 저도 조사해 보았는데 으스스해지더군요삼성 장군사성 장군 들이어서 황인규가 조그맣게 머리를 저었다 이무섭씨하고 같이 근무를 했다는 것만으로 그들을 이상하게 볼수는 없습니다 조사를 할 수도 없고 우리도 나름대로 조사를 해보았지만 성과가 없었어 불타는 섬 47 도대체 이무섭이나 그의 배후그가 어떤 사람이든지간에그들 의 의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밤의 세궤를 장악해서 돈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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