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나는 점점 수렁 속으로 빠져 드는 기분이

다 나는 점점 수렁 속으로 빠져 드는 기분이 든다 이동천이 혼자말처럼 말하자 박철규가 이를 드러내며 운었다 점점 큰 곳으로 다가간다고 생각하십시오 형님 차는 오산의 톨게이트로 향하는 샛길이 보이자 방향 표시등을 깜 박이며 바깥 차선으로 들어섰다 박철규가 머리를 돌려 뒤쪽의 창문 을 바라보았다 오른쪽의 방향 표시등을 깜박이는 승용차들이 뒤에 따라붙고 있었다 그들이 탄 차가 톨게이트를 지나 우측으로 꺾어지자 바로 길가에 커다란 간판을 내건 음식점이 보였다 승용차는 곧장 자갈이 깔린 음식점의 주차장으로 들어가 멈추어 섰다 음식점은 단충 벽돌집이었 는데 넓은 주차장의 한쪽에는 대형 물궤방아가 연못 위에 물을 쏟아 내고 있었다 먼저 차에서 내린 박철규와 앞자리에 탄 경호원이 주위를 둘러보 았다 주차장에는 대여섯 대의 차량이 세워져 있었는데 대부분이 서 울 번호판이었다 그러자 뒤쪽에서 타이어에 자갈이 깔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대여섯 대의 차략이 들어서더니 사내들이 내렸다 1를 따 라온 부하들이다 이동천이 박철규를 바라보았다 나 혼자 들어가겠다 그러시지요 안에도 애들이 있숩니다 음식점 안에는 이미 먼저 도착한 부하들을 배치시켜 룬 것이다 재회 259이동천이 음식점의 현관으로 다가가자 사내 한 명이 유리문을 열고 나왔다 그는 다가오는 이동천을 향해 허리를 숙였다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는 사내를 따라 안으로 들어섰다 어중간한 시간이어서 넓은 홀 에는 서너 팀의 손님뿐이었다 안쪽과 주방 입구의 테이블줴 앉아 있 던 두 사내가 그와 시선이 마주치자 기볍게 머리를 숙여 보였다 미 리 와 있는 그의 부하들이다 사래는 안쪽에 나란히 붙여져 있는끝쪽 방의 문을 두어 번 13하더니 문을 열었다 들어가시지요 양유경은 방으로 들어서는 이동천을 똑바로 바라보며 일어서지도 입을 열지도 않았다 짧은 머리를 귀 뒤쪽으로 넘겨 얼굴의 윤곽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는데 화장기가 없는 얼굴이었으나 검은 눈동자 와 붉은 입술이 선명했다 이동천은 둥근 테이블의 한쪽애 앉았다그녀를 마주보는 자리였다 내가 쫓기는 신세가 되어서 이동천이 입을 열었다 주변에 신경을 쓸 일이 많아 그래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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