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맡긴 것 아닙니까 나 에게 기대도 하지 않았으면서 왜 이러십니까 아니 뭐라고 한국에서 온 언론사 특파원이나 잘 접대하면 되는 일 아닙니까 나도 그쯤은 이제 압니다 정말 같이 일 못하겠군 당신하고 저는 이래보여도 솔직은 합니다 영사님 탈파야 같은 곳에 대사님이 직접 내려가셔서 현지 사령관을 만나려고 노력해야합니다 설 령 문전박대를 받더라도 말입니다 김기영이 말을 이었다 아니면 핫산황태자에게 면담신청을 해서 대기실에서 서너 시간 88을 기다리는 성의를 보이든지요 나라의 체면과 대사의 체면이 도대체 뭡니까 이럴수록 무시받 고 있다는 걸 아시지 않습니까 그들은 우리가 쉬쉬하면서 한국 언 론사들의 입만 막으려 하는 것도 알 겁니다 당신 지금 한 말을 책임져야 돼 손바닥으로 책상을 치면서 조영규가 소리쳤다 제가 불성실했고 무능했던 책임을 도대체 누구에게 뒤집어씌우 는 거야 난 이제 도저히 좌시할 수가 없어 그러면서 그는 책상에서 몸을 솟구쳐 일으켰다 업무태만에다 상사들을 비방 모욕했어 당신의 이제까지의 경 력과 근무태도까지 참고하면 당신은 당장에 해직감이야 그거야 영사님께서 제 직속상관이시니까 알아서 하시지S 아밀 조성규가 앞쪽의 사무실을 향해 소리쳤다 아밀 아마 대사가 방에 있는지 알아보려고 그러는 모양이었다 아밀은 사무실에 없던데요 영사님 자리에서 일어서며 김기영이 말했다 제가 들어을 때 보니까 없었습니다 한국 대사관의 아밀입니다 기억하십니까 저에게 여권분실신 고서를 주셨지요 아밀이 말하자 고영미가 머리를 끄덕였다 그러나 아직 문 사이로얼굴 반쪽만 내보이고 있었다 기억나요 그런데 무슨 일이세요 여기까지 블랙리포트 89 여권발급 때문에 온 겁니다 저하고 같이 이곳 외무부에 들리셔 야 됩니다 아밀의 검은 얼굴에 부드러운 웃음기가 떠올랐다 본인만 확인하면 되니까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습니다 이곳은 왜 까다로와서요 그러자 고영미가 머리를 끄덕였다 039럼 잠간만 기다려 주세요 옷을 입고 나갈게요 차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바쁘기 때문에 서둘러 주 셔야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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