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 문 이 열리더니 사내 하나가 나왔다

쪽 문 이 열리더니 사내 하나가 나왔다 야 이리 들어와 경철이 그쪽으로 발을 몌자 드럼통이 잇사이로 말했다 너 이 새끼 좀 있다 한번 보자구 경철이 방으로 들어서자 소파에 앉아있던 30대 중반쯤의 사내가 머리를 들었다 단정한 머리에 윤곽이 뚜렷한 얼굴이었지만 눈창에 실핏줄이 깔려 있었다 그가 턱으로 앞쪽 자 리를 가리키며 물었다 네가 김경철이냐 예 체격이 좋구나 어떤 운동을 했나 운동 안 했습니다 그런 놈이 1분 동안에 열 명을 때려 눕혔어 이 자식거짓말하지 말어 사내가 웃음 띤 얼굴로 경철의 몸을 흥어보았다 그가 영 동회장 박종필이었다 상당히 단련한 주먹이군 바른 대로 말해 봐 혼자 연습했습니다 임마 널 죽이겠다고 제일회에서 난리를 치는 것을 내가겨우 막았다 내 친척이니까 체면을 봐 달라고까지 했단 말 이다 부드럽게 말한 박종필이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였다 그런데 도무지 믿기지가 않아 내가 알기로는 강현태도 한가락하는 똘마니였는데 말이야 박종필이 탁자 위에 놓인 벨을 누르자 곧 사내 하나가 들어와 부동자세로 섰다 부르셨습니까 회장님 노랑머리를 이놈한테 한번 맡겨 봐 박종필이 틱으로 앞에 앉은 경철을 가리키며 말했다 네가 이놈을 노랑머리 있는 곳에 데려다 저 그리고 넌 빠져라 숨어서 구경만 하란 말이다 예 회장님 일 끝나면 나한테 데리고 와 결과가 어떻게 되건 상관없이 말이다 그리고는 박종필이 경철을 보았다 나가 봐 어디로 가는 겁니까 저 형이 알려 줄 거다 사내는 방을 나온 경철을 건물 뒤쪽의 주차장으로 데려갔 는데 이미 프린스 한 대가 대기하고 있었다 프린스 됫좌석 에 올랐을 때 사내가 경철에게 말했다 난 석도라고 한다 너 열 여덟이라고 했지 예 난 스물 넷이다 나이도 위니까 형이라고 불러 지금 어디로 갑니까 변두리 양아치 새끼들한테 가는 거야 석도가 둥근 얼굴을 펴고 웃었다 대갈통 한쪽을 노랗게 물들인 놈이 노랑머리파라는 조직을 만들어서 설치고 있어 어제는 우리 영업권인 가라오케를뒤집어 놓고 도망갔다 번화가를 벗어난 프린스는 꾜외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경철의 집과는 반대 방향이다 석도가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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