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것 같군요그리고 흥정을 잘 하시죠 누가요아이스크림을 뜨던 손가락을 멈추고 한세웅이 머리를 들었다한세웅 씨아까 여기 올 적에 오늘은 싸우지 않겠다는 내 생각 맞았지 않아요한세웅은 잠자코 있었다지난번에 한세웅 씨는 아무것도 보여 준게 없었지요 그저 평범한 사업가로 내가 풍기는 분위기에 반발하셨어요 아마 난 네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으셨겠죠 실제로 그렇게 했지만김재은이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어쨌든 그것이 날 인상깊게 하긴 했죠 지독한 경험이었고 기분도 더러웠지만이젠 내가 오퍼를 가져오고 우리가 뭘 부탁하는 입장이 되었어요 한세웅 씨는 여유가 생겼어요 만족하고 한세웅 씨 앞에서 여자가 잘난 척하면 안되는 거죠김회장께서 나에게 전화하지 않았더라면 만나지 못할 뻔했지요한세웅이 입을 열었다젯다에 있는 동양그룹 지사장이 우리 회사에 찾아와 철강오다를 주선해 달라고 부탁했지요 그 일로 아버님이 나에게 연락을 하신 겁니다그건 알아요당신에게 심하게 한 것은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의도는 없었어요 그저 짜증이 났지요 아마 자기과시였을 겁니다그것도 이해하겠어요 한세웅은 입을 다물고 김재은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눈을 깜박이며 그의 시선을 받던 김재은이 눈을 내렸다재은씨는 밝기도 하고 성품이 착하군요 난 당돌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사람에 따라서겠죠 그런 투로 나에게 말하는 사람이 없었으니까요다른 사람이 말하면 허세나 위선으로 들리겠지만 한세웅 씨는 아니거든요지난번에는 미안합니다 내가 유치하게 치기를 부린 것을 인정합니다김재은이 스푼을 내려놓았다아녜요 제가 겸손하지 못했어요 함부로 지껄였던 것을 사과드려요시선이 마주치자 그들은 얼굴에 웃음을 띄웠다웨이터가 커피를 가져왔다식당이 조용하고 좋아요그제야 식당을 둘러보며 김재은이 말했다음식도 맛이 있고 저 다음에 놀러와도 되죠 오퍼 심부름 같은 일 말구 말예요언제든지머리를 끄덕이며 한세웅이 말했다그럼 전 가겠어요로지가 자리에서 일어섰다따라 일어난 카말과 마푸즈는 사무실 밖까지 그녀를 배웅하고 돌아왔다대단한 여자야 매력이 있어카말이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마푸즈는 탁자 위에 펴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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