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멕코이를 노려보았다 그는 한 손에 둔탁해 보이는 모젤

막멕코이를 노려보았다 그는 한 손에 둔탁해 보이는 모젤 권총을 움켜쥐고 있었다대통령이 저격당했소머리를 돌려 부하들을 향해 고함을 지르고는 그가 가뿐 숨을 뱉으며 다시 말했다이 호텔 위층에서 쏜 거요 범인은 지금 이 호텔 안에 있소사내는 권총을 치켜 들고는 엘리베이터를 향해 달려갔다 부하들이 그를 따라 우르르 몰려가는 것을 멕코이는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았다 제럴드김이다 이런 일을 할 놈은 그놈밖에 없었다 마치 물에 잠겨 가라앉아 가는 기분이 들었던 멕코이가 정신이 난 듯 번쩍 머리를 들었다우리도 올라가자 커리네 보스그러나 그들은 한걸음도 떼기 전에 격한 고함 소리를 듣고 움직임을 멈췄다 M16 소총을 겨눈 경호원이 멕코이의 배에 총신을 갖다 댔다움직이지 말아 이 새끼야 이봐 나는 키그마 장군의 손님으로안 돼 움직일 수 없어 젊은 요원은 눈을 부릅뜨고 입술 끝을 바르르 떨고 있었다움직이면 사살한다 좋아 알았어사람들 사이로 다시 들어가며 맥코이가 말했다 이제 호텔 안은 수라장이 되어 가고 있었다 로비에 군복을 입은 병사들이 쏟아져 들어왔는데 마치 전쟁이 일어난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모두 제 자리에 앉아 있어요권총을 빼어든 사내가 험악한 얼굴로 소리치자 식당 안은 기침소리 하나없이 조용해졌다 사복을 입은 경호요원들과 군복 차림의 경비병들의 숫자는 모두 열 명이 넘었고 식당 바깥에서 떼를 지어 달려가는 사내들도 모두 경호요원들이었다구석자리에 앉은 제럴드는 식당 안을 둘러보았다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식당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문의 안쪽으로 사내들을 스쳐 지나던 그의 시선이 되돌아왔다손케 대위가 그를 바라보고 서 있었던 것이다 시선이 마주치자 그는 머리를 돌리더니 지휘자인 듯한 사내에게로 다가갔다 식당밖에서는 달려가는 발자국 소리와 고함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 왔다사복차림의 지휘자는 대통령 경호실 소속인 것 같았는데 손케 대위의 이야기를 듣자 머리를 끄덕이더니 주위에 늘어선 요원들을 돌아보았다이곳은 경비사령부 병력에게 맡기고 우린 객실을 수색한다 가자 대여섯 명의 사복차림의 남자들이 서둘러 식당을 빠져 나가자 군복을 입고 있는 경비병력만이 남게 되었다손케가 권총을 휘두르며 소리쳤다모두 일어서라 일어서서 저쪽으로 모여그가 가리킨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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