겠어응 따라와자나가 안내한곳은 유적에서 제법 거리가 떨어진 숲이었다 적당한 크기의 공터에는 예전에 봤던열댓명의 묘족전사들이 모여있었다 묘족 전사들은 한참 다른일에 집중하느라 아크가 온줄도 모르고있었다 그런데 대체모여서뭘하고 있는건 지 알수없었다덩치는 커다란 장정들이바들바들떨며 작은 나무토막을 얼기설기 쌓아올린다 그러나 어린애가 봐도 어이없어할 만큼 서툴게 쌓아올린나무토막들은 금세 폭삭 주저앉아 버렸다이런 빌어먹을열받아죽겠네더이상은 못참아냥냥냥그 마다 묘족청년들은성질을 부리며 손톱으로 나무토막을 긁어댔다저게 뭐하는 짓이야말했잖아 집을 짓고있는중이라고노는걸로밖에 안보이는데내말이자나가 한숨을 푹 불어냈다원래 묘족은 태생부터가 전사야 싸우는일이라면 몇날 며칠을 지새우면서도 할수 있지만 손재주는 꽝이라고덕분에 벌써 두달 집을 짓고있는데도 보다시피 내생각에는 아마 한 10년은 걸릴것 같아그럼 유적에 갇히기전에는 어디서 살앗는데예전에 살던 마을은 친분이 있던 인간들이 지어줬었어하지만오랫동안 갇혀있는동안 방치되어 지금은 흔적도 남지 않았어아는 인간들도 다 늙어 죽었고 묘족은 사교성도 그리좋은편이 아니야 그래서 인간들에게 부탁도 못하고 저러고 있는거야유적에서 살면안돼유적이 아니야 신전이지 그리고 신전은 노숙자가 묵는곳이 아니라고 나는 신전을 맡은 무녀니까 괜찮지만다른 묘족은 안돼기껏 몬스터를 청소했는데 시꺼먼 사내들이우글거리면 이전하고 뭐가 달라자나가 입술을삐죽거리며 대꾸했다그래서 다른 묘족이 집을 짓든 노숙을하든신경 쓰지 않는다 그건가 과연 고양이답다어쨌든 그녀가 고양이든 강아지든 아크가 상관할바는 아니다 집을 짓겠다는건지 부수겠다는건지 알수없는 묘족을 지나쳐 가자 커다란나무아래에 핫산이 있었다핫산은 졸개들에게 일을 시켜놓고 늘어지게 낮잠을 주무시고 계셨다자나가 툭 걷어차자 핫산이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정신없이 고개를 흔들며 두리번거리다가 아크를 발견하고는 활짝 웃으며 반겼다오오 이게누구야 우리의 친구 구도자 아크가 아닌가장로님을 만나러 왔대요나를 그래 무슨일인가실은아크는 마반영웅과 인어여왕사이에 있었던 일 그리고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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