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고 말했다는군 그리고는 사내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웃었다 렉싱턴이 네 친구의 단골이었어 하지만 좋은 시절은 다 지나갔지 렉싱턴이 증발됐으니까 그럼 김신애를 잡을 때까지 당신 부하들하고 같이 생활해야 되나요 이제는 정색한 오민지가 묻자 사내는 머리를 끄덕였다 예의를 지키도록 하지 사내도 정색하고 말했다 모건의 이름을 걸고 모건씨 오민지가 모건을 똑바로 보았다 그럼 내 남자친구는요 놔 주실거죠 그건 곤란해 시선을 피한 모건이 상반신을 세우고 말을 이었다 그 놈을 풀어주면 오히려 더 위험해 지금 플로리다에서 없는 물건을 팔려는 미친 년보다 더 폭발력이 있다구 그 놈도 코카인을 보았을테니까 말이야 FBI한테 신고를 하면 나부터 걸리지 않겠나 모건이 엄지 손가락을 구부려 자신의 얼굴을 가리켰다 유감이야 그럼 어떻게 하시려고 일이 끝날 때까지 당분간 격리시켜 두도록 하지 그럼 어디로 놀란 오민지가 눈을 크게 떴을 때 모건은 쓴웃음을 지었다 가족한테는 걱정하지 않도록 손을 쓸거야 우리는 그런 일에 익숙하거든 일이 끝나면 풀어주시는거죠 물론이지 저하고 같이 있도록 해주실 순 없어요 그건 안돼 머리를 저은 모건이 탁자위에 놓인 벨을 누르면서 부드럽게 말했다 이봐 우리 지시만 잘 따르면 살려주겠어 내가 약속하지 네 남자친구도 얼마나 걸릴까요 그 년이 잡힐 때까지 아마 곧 연락이 올거야 그때 문이 열리더니 사내 두명이 들어섰다 둘 다 백인이다 제임스와 더스틴이야 모건이 턱으로 앞에 선 두 사내를 가리키며 말했다 예의 바르고 성실한 놈들이지만 융통성은 없어 그러니까 딴짓은 하지 말도록 그리고는 모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민지를 내려다 보았다 자 이 친구들이 널 집에 데려다 줄거야 같이 가도록 해 오민지는 일어섰다가 어금니를 물고 두 다리에 힘을 주었다 다리가 후들거려 하마터면 다시 주저앉을 뻔했기 때문이다 자 가시죠 제임스라고 소개된 회색 머리칼의 사내가 옆으로 비켜서면서 말했다 정중한 태도였다 그때 모건이 아직까지 손에 쥐고 있던 위스키를 마저 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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