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 같습니다걱정이 되는지 조경섭의 얼굴은 어두웠다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이사님 제가 따라가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지요그 시간에 이대진은 오성호와 차만석 두 팀장과 함께 회의실에 앉아있었는데 분위기가 비슷했다 오성호와 차만석 둘의 표정이 그늘진 반면에이대진은 웃음띤 얼굴이었던 것이다그럼 이왕 만나기로 하셨으니 저희들이 준비할 건 없습니까오성호가 물었다 그들은 이대진이 박채영과 지금 만나는 것이시기상조라고 보았다 그리고 이런 방법은 그들이 익숙하게 겪어온이대진의 스타일이 아니었다치밀하게 앞뒤를 잰 다음 배후 공작으로 상대방을 허물어뜨리고 나서표면에 나섰던 것이 이대진의 스타일이었다이대진이 머리를 저으며 웃었다너희들은 내가 객기를 부린다고 생각하는 모양이군 그래 걱정하지 마라[도시의 남자] 대망 253시 정각에 박채영은 코리아나호텔 라운지로 들어섰다 라운지 안에는손님이 서너 테이블 뿐이어서 안쪽에 혼자 앉아있는 이대진이 금방 눈에띄었다둘의 시선이 마주쳤을 때 이대진이 자리에서 일어섰는데 키가 컸다신상에 신장이 1m80에 체중이 78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았지만 실물이더 크게 보였다박채영이 다가가 섰을 때 이대진이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앉읍시다 악수같은 건 생략하고무표정한 얼굴이었지만 그것으로 위축될 박채영이 아니다 입술 끝을올리며 웃은 박채영이 자리에 앉더니 물었다우린 꽤 오래 알고지낸 느낌이 드네요 그렇죠그렇군요이대진이 비슷한 표정으로 웃었다오히려 그보다 더 진할지도 모르지요 서로 약점 부분만 더 조사했을테니까업적이 놀랍더군요 감탄했어요수단이라고 솔직히 표현하시지종업원에게 차를 시키고 나서 그들은 다시 마주보았다뭐 나에 대해서는 잘 아실테니까 새삼스럽게 소개할 건 없고이대진이 부드럽게 말을 이었다내 스테프들은 내가 지금 객기를 부려 당신을 만난다고 불안해 합니다평소의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그럴리가 있나요 뭔가 빅 카드를 가져 오셨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는데기대에 어긋나지는 않을 겁니다머리를 끄덕인 이대진이 정색했다먼저 물어볼 말이 있는데 대답해 주셨으면 합니다꼭 대답해야 하나요박채영이 웃음띤 얼굴로 이대진을 보았다부탁하시는 거죠그렇소그럼 물으세요 물어 뜯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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