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러시아어에 익숙해 있는

제법 러시아어에 익숙해 있는 그가 묻자 사내는 테이블 위에 놓인 보드카 병을 움켜쥐더니 벌컥이며 두어 모금을 마셨다 술 마시려고 거짓말 했다면 그 술이 마지막 마신 보드카가 될 거 야 작달막한 체격이었지만 상체는 제법 큰 하용준이 어깨를 세웠 다 자 말해라 어서 총보스인 미스터 김을 만나야겠는데 입 가의 술을 손등으로 닦은 사내가 하용준을 바라보았다 난 그레고리 파트킨의 부하 이반이야우리 대장의 전갈을 갖 고 왔어 눈을 치켜뜬 하용준이 사내를 쏘아보았다 그레고리 파트킨이 동부 시 베리 아를 횡 행하는 강도단두목이 라는 것을 그가 모를 리가 없다 나한테 말해너는 직접 말할 수 없어 사내가 다시 보드카 병을 기울여 두어 모금을 삼키고는 내려 놓았다 주위가 소란스러웠으므로 그는 테이블 위로 상반신을 굽 혔다 우리 대장이 당신네 총보스를 만나야겠다는 거야열흘 후에장소는 다시 연 락할 것 이고 너희 두목이 왜 협상을 하자는 것이다 우리 가 너 희 들하고 그럴 이 유가 있단 말이 냐 하용준이 입술을 찌그러뜨렸다 네놈이 그레고리 부하이고 전갈을 가져왔다는 증거가 있어40 영웅의 도시 우린 지난번에 너희 보급트럭을 습격했어트럭 열 대 분량의 보급품을 몽땅 털어 갔지 나머지 는 태우고 F 나는 저쪽 유정기지가 아직 세워지기도 전에 그곳을 습격한 사람이다 북한쪽의 부탁을 받고 말이야 이만하면 되었나 머리를 들어 주위를 둘러본 하용준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따라와 그가 사내를 데려간 곳은 클럽 주방의 뒤쪽에 딸린 대기실이 다 방문을 닫고 마주서자 소음이 딱 끊겼으므로 사내는 정신이 새로워지는지 허리를 폈다 밝은 곳에서 자세히 보니 아직 20대 쯤으로 보이는 사내였다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우리 대장은 북한과의 거래를 끊겠다는 거야그농들은 약속 을 지 키지도 않는데다 우리 를 이 용하기 만 했어 그거 야 당연하지 믿었던 너희 들이 잘못이다 하용준이 의자에 등을 기댔다 내가 그쪽 사정을 잘 알지 그래서 대장은 너희 보스와 손을 잡고 싶다고 했어 우리 보스는 누가 손을 내밀면 그냥 잡아주는 사람으로 아는 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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