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것이다그쪽도 대충 알고는 있을 테니까 자넨

할 것이다그쪽도 대충 알고는 있을 테니까 자넨 수량하고 적힌 대로 흥정만 하면 돼 조건도 그렇고핏쳐만은 다시 주위를 둘러보았다이곳은 이제 선착장이 아냐 오래 전에 교통이 끊긴 곳이지한세웅은 종이를 주머니에 넣고는 조그만 쪽지를 꺼내어 그에게 건네주었다뭔가 이것은종이를 받은 핏쳐만이 물었다잠시 쪽지를 내려다보던 그는 머리를 끄덕이며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자 다음에 보세그가 손을 내밀었다그의 손을 잡자 핏쳐만이 힘을 주어 잡아당겼으므로 한세웅은 그의 앞으로 주춤 다가섰다고맙네 친구그가 한쪽 눈을 감아 보였다미첼은 생각에 잠긴 듯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광장의 벤치에 나란히 앉은 그들의 발 밑으로 낙엽들이 바람에 휘몰려 갔다 앞쪽의 성당으로 들어서는 검정 코트의 여인 한 명이 눈에 띄었다 비둘기들도 어디로 날아갔는지 보이지 않았다그럼 아사니에게는 AIM9M과 L을 공급시킨단 말이군혼자소리처럼 미첼이 말했다그렇지요이제 이라크 비행기는 이란에 코끝도 내밀 수가 없겠군 그래한세웅은 대답하지 않았다문득 미첼이 바그다드측에 어떤 미련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내 지웠다그럴 리가 없다 비록 이라크가 미국과 단절하고 무기 체계를 소련과 프랑스제로 구비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라크측에게 호의를 보인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었다이란은 1979년 미국 대사관 사건 이후로 미국과 단절된 상태였다 그러나 무기체계가 팔레비 시절에 모두 미국제로 구비해 놓은 상태여서 부속이 없고 교환이 되지 못해 전력은 우세하지만 밀리는 형편이었다 반대로 이라크는 프랑스와 소련으로부터 끊임없이 무기구입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아사니는 당장에 가격을 결정하자고 합니다한세웅이 성당의 정문을 바라보며 말했다 힐끗 미첼의 시선이 한세웅을 스쳤다좋아 오늘 저녁에 결정하지이윤은 4 6제로 해야 합니다한세웅의 말에 미첼이 머리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수수료가 듭니다그러면서 한세웅이 웃어 보이자 미첼은 머리를 끄덕였다나두 늙었나봐벤치에서 몸을 일으킨 미첼이 말했다집중하는 자네를 보면 내가 따라가기 힘들 때가 많아한세웅이 따라 일어서서 잠자코 그를 바라보았다내가 자네 나이 때 그렇게 했는가 생각해 보면 그땐 너무 어렸어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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