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 인구가 많았기 때문이다 파칭코의 영업 부장 최지만의 표현으로는 유동 인구란 돈 있는 사람들이 움직인다는 뜻이었다 저녁 1시가되자 최지만은 50대의 파 칭코가 가득 손님을 물고 있는 것을 보고는 빌딩의 로비로 나왔다파칭코의 후문은 빌딩의 로비 옆쪽쉐 나 있는 비상 계단 바로 아래였 으므로 대부분의 단골들은 점잖게 빌딩을 통해 파칭코로 내려왔다 그가 로비 안쪽에 있는 커피숍으로 들어서자 출입구를 향해 앉아 있던 조 반층이 손을 들었다 40대의 사내였는데 말끔한 양복 차림 에 머리도 단정한 것을 보면 이발소에서 안마까지 받은 모양이었다 기다리셨습니까226 밤의 대통령 제4부 ll 앞자리에 앉으며 최지만이 묻자 그가 빙긋 웃었다 금방 왔f 그리고는 번들거리는 시선으로 최지만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증사가 잘되더군 서울보다는 약해요 배팅을 스무 배는 해야 되는데 장사 그만둘라고 그래 최지만은 파칭코를 인계받은 지 아직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조 반장과는 지금 세 번째 만나는 것이다 서울에서도 박철규의 후배로 파칭코 관리를 했던 몸이라 조성표의조직에서 이곳을 인계받아 영업을 하는 데는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 다 그러나 문제는 안면이었다 상납할 곳이 열 군데도 넘었는데 그 중 제일 큰 몫을 쥐고 있는 것이 경찰청이었고 그쪽의 수금원은 조 반장인 것이다 차 주문을 하고 난 최지만이 의자에 등을 기대었다 짧게 깎은 머리에 인상이 다부졌고 배가 나온 체격으로 몸무게가 85킬로그램이 다 나이 서른으로 조직 생활 10년이었으니 박철규의 중량급 부하였 다 솔직히 서울에 있을 때는 내가 이렇게 놀지 야았는데 최지만이 웃음 떤 얼굴로 말했다 양 회장 밑에서 파칭코 세 개를 관리했었지요 그때가 좋았는데씨팔 이봐 웃기지 말어 조 반장이 조그만 눈을 치켜 뜨고 그를 노려보았다 왕년에 끝내주지 않았던 놈 없다 그러고 왕년 자랑하는 놈치고 암살 미수 221제대로 돌아가는 놈 못 보았다 내 말은 두고 보란 말이오 이까짓 파칭코 하나만 달랑 업고 있을 이 최지만이가 아니란 말씀이오 그래 그때는 조 반장님도 날 괄시하지는 못할 거요 아마 그펀 그때고 지금 너희들은 바람 앞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