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거렸다 그런데 저런 개똥이 이런 기회를 다 가져다 주는군요 강민웅은 이영지의 손을 끌어 두손으로 싸안았다 야 이 새끼야 그 손 놔 김지철이 으르렁대었으나 강민웅은 못 들은 척하였다 이영지는 손 을 랬다 그 대사 처음 써보신 거예요 네 집에서 연습은 많이 했지만 ol영지는 피식 웃었다 춤추시지 않겠습니까 강민웅이 일어나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영지는 김지철을 힐끗 바라보았으나 이내 그가 내민 손을 잡고 플로어로 나갔다 블루스가 흘러나왔다 그는 김지철보다 키가 커보였다 진청색 바탕에 빨강색 의 어지러운 무의가 있는 남방에 연두색 싱글 차림이었다 약간 긴 머리를 혼들며 그는 이영지를 매끄럽게 리드하였다 그의 가슴에서 약한 향수 냄새가 났다 강민웅은 그녀의 허리에 감은 괄에 약간 힘 을 주어 당겨 안았다 이영지는 자연스럽게 강민웅의 어깨에 머리를 대었다 나에게 이런 분위기가 생기리라곤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이영지는 잠자코 있었다 메마르고 지친 나에게 이런 감동을 줄 여자가 있으리라고는 J 술기운이 전신에 퍼지고 있었다 이것도 집에서 연습한 대사라고 생각하면서 이영지는 그래도 나른하게 젖어가고 있었다 119 주앙은 열차 밖으로 지나치는 메마른 황야를 바라보고 있었다 간혹 한두 사람이 통로를 지날 뿐 객차 안은 조용하였다 대부분의 승 객들은 무료함에 지쳐 잠에 떨어져 있든가 우두커니 창밖을 바라보거나 하였다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오후 띠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캄 팔라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하였으니 여섯 시간을 달린 셈이다 그러난국경까지 가려면 아직도 한 시간을 더 달려야 한다 제대로 기차가 달렸으면 국경에는 12시 반이면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무슨 영문인지 기차는 캄팔라를 출발하자 마자 다음 역에서 세 시간을 쉬었다 주앙은 입술이 바싹 말라 붙는 것 같았다 목구멍이 말라 동굴을 바람이 지나는 것처럼 마른 소리가 났다 배를 타려고 항구에 가 보 았었다 리토리아 호를 건너면 바로 케냐로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 다 그러나 여객선 앞에서 얼깽대고 있는 보안부대원들을 보고 난 주앙은 철도를 이용하기로 생각을 바겼다 많은 사람들 틈에 끼는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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