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슨 준비를 하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한세

이 무슨 준비를 하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한세웅이 머리를 끄덕였다강대산의 이야기를 들은 김정일의 표정은 담담했다 어쩌면 예상하고 있었던 것처럼도 보였다난 이것을 CIA나 KCIA에게 말하지 않을 작정이요전기용과 오영식을 바라보면서 한세웅이 말했다전선생님 말씀대로 사안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고 그것에 대해서 그들의 간섭을 받기는 싫으니까한세웅은 얼굴에 웃음을 띄웠다그들은 그 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KCIA와 CIA가 북한의 문제에 있어서는 협동을 하고 있지만 클린턴과 이쪽의 대통령 후보들이 정치적인 욕심으로 이용할지도 몰랐다 그리고 실리적으로 김정일이 흔들리게 되면 이제까지 수천억을 투자한 북한 기업들의 장래가 불투명해진다 보수파들이 자신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강대산의 충고가 아니더라도 이미 피부로 느끼고 있었던 참이었다잘 알았습니다 그럼 저희들이 움직여보지요전기용이 다시 조는 듯한 눈이 되어 말했다야당의 이사 잘 가는 후보 한 명을 골라보기로 하지요 그놈이 마지못해서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전날에 용꿈 꾼 사람을 골라보세요 전선생님오영식이 웃으며 말했다졸지에 영웅이 될테니까 그렇게 될 근거라도 가지고 있어야지요원 천만에무표정한 얼굴로 전기용이 머리를 저었다우리가 그 영웅의 약점을 쥐고 있을테니까요한세웅은 웃음 띤 얼굴로 그들을 바라본 채 입을 열지 않았다단숨에 정종 잔을 비운 나창석은 빈 잔을 내려놓았다 기다란 나무젓가락을 든 그는 새끼손가락 마디만하게 썰어진 생선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었다우리 조국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요 성장 속도가 이제는 동남아에서 제일이요 그렇지 않습니까머리를 들고 앞에 앉은 서인석을 바라보았다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한 시간도 채 안된 사이에 서인석과 나창석은 정종 일곱 병째를 마시고 있었다그렇지요 이것은 모두 나선생의 공이요서인석도 두 눈이 충혈되어 있었다 그는 나창석의 빈 잔에 술을 채웠다오늘의 서인석이가 있는 것도 말입니다아니 무슨 말씀을 서의원이 노력하신 덕분이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말이요그래요 뭐니뭐니 해도 한회장님이 이룩하신 일이야 말로서인석은 문득 말을 멈추고 술집 안을 둘러보았다 열 평쯤 되어 보이는 홀에는 두 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을 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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