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똑바로 뜨고 반이 대답하자 광은 다시 쓴웃음을 지었다네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네 외조부 고율차는 여진족 추장 호타이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족장이야눈만 깜박이는 반을 보던 광이 투구를 집어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일찍 자거라 내일은 조선땅을 벗어난다김도위와 반의 배웅을 받은 광이 진막 앞에 매어놓은 말에 가볍게 오르더니 밤하늘의 별을 보았다내일 날씨도 맑겠구나겨울이어서 강물은 시리도록 찼지만 견딜만은 했다 북변에서 30년 세월을보낸터라 이징옥은 종성 서북쪽 두만강의 수심이 얕고 바닥이 단단하다는것을 안다진시오전 8시무렵부터 시작한 도강은 미시오후 2시경에는 보군과 치중대까지 마쳤다 남은 것은 기마군 1만이다 강폭이 1리500정도인터라박차를 넣으면 말을 반식경 안에 건넬 것이었다아끼는 몽골말에 탄 이징옥이 대장군 유재위에게 말했다그대가 후위를 맡아라예 폐하뺨에 흉한 상처 자욱이 있는 유재위가 기운차게 대답했다 경흥 판관이었던 그는 대금국에 동참하면서 대금국 대장군이 되었다 이징옥의 시선이종성 판관이었다가 역시 대장군이 된 정종에게로 옮겨졌다그대가 선봉이다 강을 건넌 다음 보병의 앞으로 나가라예 폐하머리를 숙여보인 정종이 말고삐를 채더니 강물로 뛰어들었다 그 뒤를 50여기의 호위대가 따랐고 곧 기수 10여기가 물보라를 튀기며 따라 붙었다고수가 요란하게 북을 치면서 선봉군 3000기가 뒤를 잇는다강물은 말의 배까지 밖에 차지 않았으므로 전진하는 속도가 빠르다폐하 이행검의 거동이 수상합니다말목을 바짝 붙여온 서환이 낮게 말했으므로 이징옥은 머리를 들었다그러나 고리눈이 둥글게 눕혀져서 웃는 얼굴이었다총관 벼슬이 대장군보다 낮다고 여긴 모양이다 짐작하고 있었다그런 소인배를 곁에 두어 무얼 하시렵니까힐끗 주위를 둘러본 서환이 바짝 몸까지 붙였다어젯밤 진막에서 78명의 부하를 모아 놓고 밀담을 하고 있었소이다여진땅에 닿으면 안목이 높아질게야 그자의 용병술은 쓸만하다그러자 서환이 혀를 찼다폐하 잡초는 뿌리채 뽑아야 합니다 수상한 기미를 보이거나 불평하는자는 가차없이 베도록 해줍시오그러다간 장수가 남아나지 않겠다빙그레 웃은 이징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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