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똑바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가

이 똑바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가 증언할 겁니다 기무시령관과 참모장이 이무섭을 옹호했다 는 사실을 말입니다 위험해 쓸데없는 짓이고 이찬형이 머리를 저었다 증거도 없어 그건 추측일 뿐이야 자네가 충고해 주게 더이상 돌출되는 행동은 하지 말라고 끝없는 도피 21 길게 숨을 내쉰 고성섭이 시선을 탁자 위로 떨어뜨렸다 두 시간이 넘도록 이야기를 주고받은 결론은 이찬형이 내일자로 사직서를 올리고 손을 떼겠다는 것이었다 조웅남의 습격 사건은 아 직도 여파가 가라앉지 않았는데 매스컴은 말할 것도 없고 시중의 여 론도 김원국의 조직을 매도하고 있었다 청와대의 관계자는 대통령이 그렇게 화를 내는 것을 처음 보았다 고도 전해 주었다 이제는 안기부가 어떤 증거를 제시한다고 해도 늦은 것이다 부장님이 그러신다면 저도 그만두겠습니다 고성섭이 머리를 들며 말하자 이찬형이 혀를 찼다 그만두는 것보다 남아서 정리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라네자 네가 그 일을 맡아야겠어 제가 그만두지 않더라도 잘릴 겹니다 업무를 인수 인계하는 시간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쉽게 내보내지는 못할 거야 머리를 든 고성섭이 치켜뜬 시선으로 이찬형을 찬찬히 바라보았 다 탐색하는 듯한 눈길이었다 나는 신문 수송 사건에 대한 책임 경찰과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거야 자네는 남아서 조직을 정리 하게 아마 새로 온 부장도 자네를 필요로 할테니까 이제 김원국의 조직은 끝이 났네지금쯤 근거지를 옮기고 있겠 막다른 구석으로 몰린 사람들입니다 제 생각은 이대로 끝날 것 22 밤의 대통령 제2부 같지가 않습니다 부장님 그러면 그럴수록 더 빨리 조직이 분해되어 가겠지 사회가 극도로 혼란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저희들 이 얼마쯤 억제시켜 왔습니다만 그럴 때는 자네도 경찰과 협력해서 그들을 빨리 제거해야 되지 않겠어 제거하다니요 내 말은 사회를 안정시켜야 한단 말이야 그들은 앞에 놓인 술과 안주를 내려다보면서 한동안 입을 열지 않 았다 휴지통에 담배 꽁초를 버린 황인규는 길가의 가게로 들어섰다 대로에서 골목으로 꺾어지는 입구에 자리잡은 목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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