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이야 실적이 없는 부서는 없애고 눈치나 보면서 월급 타가는 직원들은 정리해야 돼 8월말까지 준비를 하고 9월 초에 시행하기로 했어예상하고는 있었으나 김영섭은 굳어진 얼굴로 잠자코 있었다9월 초에 민사장이 회장으로 물러날 거야 대표이사권도 내놓고 주식도 20프로 더 내놓기로 했네자네가 도와 줘야 겠어 영업부서의 불평분자들이나 능력도 없으면서 밥만 죽이는 기회주의자들을 골라내고 새 조직을 만들어야 돼문이 열리더니 마담과 아가씨들이 들어왔다 눈이 크게 뜨일 만큼 멋진 아가씨들이었다 그들 뒤를 따라 웨이터가 술병과 안주를 들고 왔으므로 방 안은 잠시 소란스러워졌다옆에 앉은 긴머리의 아가씨에게 농담을 던지던 김태수가 문 쪽을 바라보더니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를 따라 시선을 돌린 김영섭도 놀라 몸을 일으켰다 한세웅이 방 안으로 들어섰다여어 김영섭 아니 김과장손을 내밀며 그가 웃었다오랜만이구나얼굴은 햇볕에 그을려 있었으나 윤기가 흘렀다 밝은색 양복을 입어서인지 몸매가 더 육중해 보였다안녕하셨습니까당황한 김영섭이 그의 손을 잡았다자네 이야기는 김사장한테 매일 듣고 있었지만 내가 다른 일로 바빠서그가 서울에 왔다는 소리를 듣지도 못했었다이젠 자주 만나게 되겠지자리에 앉은 한세웅이 그를 향해 다시 웃었다뭐해 얼른 파트너 오라고 하지 않고김태수가 한세웅의 옆에 앉은 마담에게 말했다마담이 때울 거야아이참 김사장님도 술 한잔 따르구요잔을 채운 마담이 자리에서 일어섰다아가씨가 김영섭을 바라보았다 손에 술병을 들고 있었다 김영섭이 잔을 내밀어 술을 받았다김영섭 씨도 이젠 관록이 붙어 보이는군그를 바라보며 한세웅이 말했다그럼요 이젠 중견간부인데요김태수가 말을 뱉었다 술잔을 들어 한모금에 삼킨 한세웅이 빈 잔을 김영섭에게 밀었다김사장한테 이야기 들었지한세웅이 김태수를 건너다 보았다네 제가 조금 전에 이야기 했습니다머리를 끄덕인 한세웅은 김영섭의 잔에 술을 따랐다기간 세력들 예를 들면 천전무나 그의 사람들이 반발하지 않을까 이를테면 집단적인 행동인데글쎄요 저는 잘 일이 이렇게 된 것도 이제야 알았기 때문에한세웅은 머리를 끄덕였다우선 천전무와 김시진 이사를 내보내기로 하지 영업 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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