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커피맛을 시음하는 사람들처럼 제각기 심취한 표정으로 커피를 마

그들은 커피맛을 시음하는 사람들처럼 제각기 심취한 표정으로 커피를 마셨다 아직도 한낮의 태양이 유리창에 반사되고 있는 오후 세시경이었다유진명이가 지금 LA에 있다면서요이윽고 커피잔을 내려놓은 멕코이가 물었다네 1주일쯤 되었는데 연방법원의 보석허가가 났어요 보석금이 10만 불로 결정되었고 그 여자는 즉시 납부한 모양입니다우습군 언제는 무슨 일이 있어도 풀어 주지 않을 것 같더니덕분에 내가 악당에다가 병신까지 겸하게 되었소그래도 나보다는 낫지요 나는 부하들의 집에 편지를 보내느라 손가락이 닳을 지경이요말을 멈춘 멕코이가 그린우드를 바라보았다그린우드씨 제럴드가 플로리다에 와 있는 걸 알고 있습니까제럴드가 플로리다에 그럼 크레그한테로 말입니까그린우드가 커피잔을 내려놓았다검은 얼굴 때문에 흰자위가 많은 두 눈이 두드러져 보였다 멕코이가 머리를 끄덕였다파밀라가 이라크 놈들에게 납치당했었는데 놈이 같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놈은 지금 파밀라와 함께 플로리다에 있어요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나에게는 그런 정보가나도 마찬가지요 그린우드 이건 내 독자적인 정보망으로 알아낸 거요 제럴드와 파밀라 어쨌든 크레그와 관련된 놈들의 정보는 통제되고 있어서요컨대 정부 고위층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이야긴데 나도 탄자니아로 놈을 찾아 들어갔다가 내 심복 부하 하나를 잃고 하마터면 옷까지 벗을 뻔했소LA에도 제럴드의 한국인 부하 한 놈이 와 있어요 어디에 박혀있는지 아직 찾아내지는 못했는데존 슬레이터가 먼저 놈을 찾아내고는 부하를 보냈다가 몇 놈이 죽고 다쳤소 슬레이터의 정보원은 김상우라는 유진명의 옛날 애인이요슬레이터는 왜 멕코이가 묻자 그린우드는 입맛을 다셨다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암투가 있는 것이 틀림없어요 지난번에 알베르토와 그의 부하가 시체로 버려졌는데 크레그측의 소행일 겁니다어쨌든 제럴드가 플로리다에 있다면 상황이 바빠지겠는데 멕그린우드씨 내가 당신이라면 난 이곳에서 진을 치고 기다리겠소멕코이가 얼굴에 웃음을 띄웠다다시 예전에 당신이 만들어 놓았던 상황으로 돌아간 것 아니요 그린우드씨 차에서 내린 유진명은 다가온 종업원에게 열쇠를 넘겨 주고는 레스토랑 로렌스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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