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도 울지 않고 모진 굴욕을 참아 냈다 그리고 몇 달 만에 드디어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았다음 그동안 지켜보니 꽤나 쓸 만하군 좋아 그 정도면 조직 생활을 잘할 수 있겠어 조만간 시간 내서 밖에서 한번 보도록하지 그때 정식으로 조직에 가입시켜 주겠다드디어 제페트를 체포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후후후 직접 나와 주겠다고 드디어 그간의 굴욕을 갚아 줄 수 있다는 말이군덤으로 제페트를 어두컴컴한 방취조실에 가둬 놓고 마음대로 두들겨 줄 수도 있게 됐다는 말이다 그러나 아직 이슈람에게는 뜻하지 않았던 시련이 남아 있었다사실 이 무렵 수배자들은 뉴월드에 접속해도 이렇다 할 일 없이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본래이들이 뉴월드를 시작한 계기는 아이템을 사고팔아 돈세탁을 하기 위해서 그러나 마족 전쟁이 시작되고 계엄령이 선포된 탓에 게임 내에서 물건 운송이 힘들어지고 경매 사이트에서도 골드 가치가 떨어져 제대로 돈세탁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때 타커스라는 조직원이 제안했다형님 이참에 저희도 던전이나 발굴해 볼까요던전 발굴어차피 원정군이 마족을 때려잡겠다고 여기저기서 설쳐대서 요즘은 필드에서 몬스터를 구경하기도 힘들잖아요 하지만 원정군도 던전에는 들어오지 않죠 던전에 들어가면 유저들과 부딪칠 일도 없을 거고 레벨업은 물론 재수 좋으면 아이템을 챙겨 돈도 벌 수 있으니 일석삼조 아닙니까 요즘 수입이 없어서 살림이 힘들잖아요나쁘지는 않은데 어디 봐 둔 던전이라도 있냐네 얼마전에 북부 사막을 지나가다 기가 막힌 던전을 발견했습니다타커스가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사실 수배자들은 유저들과 만나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뭐 수배자들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말이다어쨌든 그 때문에 이들은 항상 유저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지역에서만 활동해 왔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시니어스 공국의 북부에 펼처진 사막이었다 그리고 타커스는 그 사막 구석에서 기이한 고성 하나를 발견했다수백 년은 될 듯한 고성물론 뉴 월드에 고성처럼 생긴 던전이 그리 드문 것은 아니었다 문제는 바로 얼마 전 같은자리를 지날 때는 그런 고성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다시 말해 불과 며칠 사이에 사막한가운데서 고성이 불쑥 나타난 것이다틀림없이 그 고성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걸 겁니다 그렇다면 그 던전을 터는 사람은 우리가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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