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었는데 그것이 칼이라는 것을 느끼자 머 리끝이 찌르르 울리며 곤두섰다 으으윽32 밤의 대통령 제2부 I 칼날이 빠져 나가자 그때에는 불로 지지는 듯한 통증이 왔다 다 리의 힘이 풀린 안만덕은 한 손으로 탁자를 짚고는 다른 한 손으로 배를 움켜 쥐었다 머리를 들자 사내의 얼굴이 보였다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다 다음에는 죽인다 15일을 잊지 마라 그들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고 밖에서 문이 닫혔다 안만덕은 입을 따악 벌렸다 그러나 목구멍을 타고 앓는 소리만 뱉어질 뿐이다 허리를 숙이고 문 쪽으로 한 걸음을 몌자 배가 갈갈 이 어지는 것 같은 통증이 왔다 네 걸음째에야 그는 한 손으로 문 고리를 잡고 비틀어 열었다 몸이 문에 기대어 바깥으로 비스듬히 쓰러지는 것을 느끼면서 안만덕은 의식을 잃었다 리즈 호텔의 사장실은 왜 넓었으나 빈 공간이 많았다 소파와 탁 자 사이도 넓어서 탁자 위에 놓인 커피잔을 집으려면 길게 손을 뻗어야만 했다 조웅남의 체격 때문일 것이다 커피잔에는 손도 대지 않 은 채 김칠성이 머리를 들었다 나도 어제 동혁이가 없었다면 목욕탕 안에서 당했을지도 모르지 요 형님들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흥깨벗고 칼침 맞은 꼴 보기 좋았겠구만 조웅남이 입술을 부풀리며 웃는 모양을 만들었는데 강만철이 상체를 세웠다 이맛살이 찌푸려져 있었다 농담할 때가 아니다 어젯밤에 습격당한 업체는 이쪽이 여덟 군 데 내쪽이 일곱 군데인데 놈들의 인원을 보면 40명이 넘어 그만한인원을 한꺼번에 동원한 것을 보면 이건 계획된 것이고그것도 잘 연쇄 피습 33훈련된 조직이야 더욱이 두 군데서는 권총을 썼습니다 놈들은 우리에게 정면으로도전을 한 것이오 김칠성이 말을 받았다 놈들은 우리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요실무자들인 중간 보스급만을 골라내어 쳤습니다 너도 중간 보스여그건 71들이 잘못 알었는갑다 실수혔고만 조웅남의 말에 김칠성이 입맛을 다시고는 강만철을 바라보았다 15일까지 보호세를 받아야겠다고 했는데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 습니까 뭐 무신 준비 눈을 치켜뜬 조웅남이 부스럭거리며 상체를 세웠다 무신 준비를 헌단 말이냐 어쨌든 놈들이 15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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