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레이드는 움찔하며 당

그러자 레이드는 움찔하며 당혹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하 하지만 이것들은 그런 물건이 나와 아이들보다 소중하다는 거예요 그 그런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그런 모양이군요 당장 이혼이에요 아 알았어 알았다고 하지만 이것들이 아크의 마음에 들 리가 없어 힉 알았다 그렇게 노려보지 말라고 보여 줄게 보여 주면 되잖아 마누라가 쏘아보자 레이드는 투덜거리며 따로 챙겨 놓은 보따리를 뒤적거렸다 그렇다 새삼스럽지만 그들은 상인이었다 그리고 예전에 레이드가 말한 바 있듯이 사기는 쳐도 손해나는 장사는 하지 않는 행상인 종족인 것이다 물론 그들이 아크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장사꾼인 갈킨족은 생명의 은인이라도 차마 자신들의 최고 상품을 보상으로 줄 수는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아크가 물건을 빼돌렸다 그리고 이렇게 똑같은 것만 보여 주면 포기하겠지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야말로 뼛속까지 장사꾼 그러나 그런 장사꾼조차 아크의 지독함에는 백기를 흔들 수밖에 없었다 뭐 반 이상은 마누라의 눈총 때문이기는 했지만 아 아크 이건 어때 역시 마음에 들지 않지 그럼 다른 걸 보여 줄게 레이드가 살짝 보여 주고 얼른 다시 보따리를 챙겼다 그게 실수였다 사실 아크는 이제 거의 한계에 달해 있었다 때문에 거의 반자동으로 패스를 연발하는 중이었다 아마도 레이드가 자세히 보여 주려 했다면 그 역시 패스로 넘어갔으리라 그러나 수상하게 스치듯 보여 주고 챙기려는 행동이 오히려 아크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잠깐만요 그것들 좀 다시 보여 주세요 이 이거 별거 아냐 볼 필요도 없는 걸 다시 보여 주세요 하하하 역시 그렇지 금방 다른 거 가져올게 다시 보 여 주 세 요 레이드가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했지만 아크는 단호하게 말했다 결국 레이드는 절망적인 표정을 지으며 마누라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마누라가 눈살을 찌푸리고 인상을 쓰자 결국 한숨을 불어 내며 물건들을 내려놓았다 그러면서 당혹스러운 목소리로 이렇게 덧붙였다 정말 볼 것도 없는 건데 이 램프는 몇 년 전에 우르바사 계곡을 지날 때 주운 거야 그런데 고장 났는지 작동이 안하더라고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야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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