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걸려 모두 목숨을 잃었소이다

에 걸려 모두 목숨을 잃었소이다 쓸모없는 놈들 쓴웃음을 지은 왕직이 보료에 상반신을 기댔다 이것으로 벌써 네번째 보낸 자객단이 몰사한 것이다 왕직은 황제 직속의 정보기관이자 감찰기관인동창의 장관이다 동창은 문무관료는 물론이고 백성들의 일상까지 감시하고통제했는데 그 권세를 누를 자는 아무도 없었으며 황제 또한 동창의 손바닥안에 갇힌 허수아비 신세나 마찬가지였다 왕직이 눈을 좁혀뜨고 살아 돌아온 복건파 자객을 바라보았다 한달전에왕직은 복건파의 제2인자 공대위와 20인의 고수를 카라코룸에 일파했던 것이다 그래 금군은 서진한다는 것이 확실하냐 예 틀림없습니다 겨우 머리를 든 사내가 왕직을 보았다 대장정을 준비하려고 기마군 1인당 10여필의 군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말머리만 남으로 돌리면 남진이 되는 것 아닌가 아닙니다 사내가 주저하는 시선으로 왕직을 보더니 결심한 듯 말을 이었다 병사들에게 까지 소문이 났습니다 무슨 소문이냐 명은 내버려 두어도 저절로 망한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허어 눈을 부릅떴던 왕직이 이윽고 입술을 비틀며 웃었다 그 애숭이 놈이 그리고 서역땅으로 닌자들을 수백명 내보냈습니다 그곳 지리와 언어 풍습까지 익혀오라고 했답니다 알았다 머리를 끄덕인 왕직이 손을 내젓자 사내들은 서둘러 물러갔다 아호 들었느냐 빈 청에 남은 왕직이 물었을 때 옆쪽 벽이 갈라지더니 검정옷 차림의 사내가 소리없이 다가와 섰다 예 들었습니다 누런 얼굴에 눈동자도 흐렸고 목소리는 억양이 없어서 마치 시체가 겨우움직인 것 같아 왕직이 입맛을 다셨다 금왕의 기세가 더 커지기 전에 제거해야 된다 그놈에게 천하를 줄 수는없다 동창의 장관 왕직만이 금의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금의 호국성 또한 황제 직속의 정보기관으로 내외의 정보를 총괄하는 조직이었는데 다른점이 있다면 동창이 비밀 조직이라면 호국성은 6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식 기구였다 호국성 태감 한상휘는 한족 출신으로 명의 금의위 통령까지 지낸 인물이었으니 정무에 능했고 성실했다 금의위는 동창과 쌍벽을 이루는 명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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