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이다 그것은 오래전부터 연금술사들에게 터부시되던 금단의 비법 그러나 이

것이다 그것은 오래전부터 연금술사들에게 터부시되던 금단의 비법 그러나 이건 결코 내 사리사욕 때문이 아니다 이제 내 길고 긴 연구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나는 내 평생을 바친 연구가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연구를 끝내기 위해서라면 나는 무슨 짓이든 할 것이다 402쪽 다행히 1차 실험은 성공한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약해지던 몸에 오랜만에 활기가 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정신이 맑아지고 무슨 연구라도 단순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420쪽 뭔가 이상하다 가끔씩 내가 내 욕구를 주체할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리고 불과 며칠 전의 일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실험의 부작용일까 불안하다 459쪽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 아아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것일까 뭘 어떻게 조합했기에 연구실의 모든 것들이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로 변화되어 버린 것일까 분명 그것은 내가 진행하던 실험의 결과로 그렇게 된 게 분명하다 아마도 이게 오래전에 유계 전역에서 일어났다던 그 현상이리라 만약 그렇다면 내가 찾아오던 해답에 한 걸음 다가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맙소사 오랜 세월 연구해 온 자료들을 내 스스로도 만질 수 없게 되다니 이제 내가 만질 수 있는 것은 고작 이 일기장뿐이다 그러나 이 일기장조차 내가 쓴 글들인지 알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왜 여기에 있는가 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모르겠다 나는 나는 속은 것인가 누구에게 그럼 마가로프가 살짝 맛이 간 게 스스로를 키메라로 만들어서였던 건가 일기장엔 한 천재 연금술사가 너무 연구에 매진한 나머지 살짝 아니 제대로 맛이 가게 된 과정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었다 더 연구를 하고 싶어서 자기 몸을 개조했다가 단기기억상실과 치매 심지어 성형 부작용까지 겪으며 슬슬 미쳐 갔던 것이다 역시 머리가 너무 좋아도 인생은 순탄치 못한 것이다 그렇게 아크가 일기의 마지막 부분을 읽자 돌연 퀘스트 정보창이 떠올랐다 퀘스트가 갱신되었습니다 lt천재 연금술사의 연구실gtlt신기루 서재gt 당신은 오랜 시간 천재 연금술사의 발자취를 쫓아 마침내 숨겨진 연구실을 찾아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노력이 허망하게도 당신은 연구실에서 아무것도 손에 넣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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