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이 입술을 했쭉 세워 내밀었다모두 자리에 앉아 봐

김영섭이 입술을 했쭉 세워 내밀었다모두 자리에 앉아 봐한세웅이 말하자 그들은 탁자 위에 쌓인 샘플들을 한쪽으로 밀어 놓고 자리에 앉았다 한세웅이 정색을 하고 입을 열었다이번 하무드 오다 건에 대해선데모두들 긴장해서 그를 바라보았다오늘 받아온 오다가 5백15만 불이야 우리팀의 1년 목표를 바이어 한 명에게서 받은 셈이지조정혜가 침을 꼴칵 삼켰다그것도 올해안에 선적해야 하니까 우리는 목표가 5백이지만 실적은 1천만이 넘어 오마르 건까지 합치면 잘하면 1천2 3백이 될거야박민호가 길게 한숨을 쉬었다오늘 하무드 오다 받은 것은 있는 그대로 회사에 보고하도록 하자물론 보고를 하면 기획실이 사장에게 보고해서 수정목표를 세워주겠지 그래 1천만으로 세우라고 해 이제까지 2백50 했지만 나머지 7개월 동안 7백50을 하면 된다하지만 대리님박민호가 입을 열었다끝까지 들어 수정목표 1천만하겠다고 하고 내가 사장한테 요구하겠어 인원 세 명 충원 해주고 박민호 씨 대리 진급 시켜달랄거야 그리고 김영섭 씨 조정혜 씬 1호봉씩 승급시켜 달라고 할거야아니 전박민호의 얼굴이 붉어졌다전 괜찮은데요김영섭이 우물거리면서 말했다 조정혜는 한세웅을 바라본 채 입을 열지 않았다목표 천만이면 부가 할 일이야 우리가 요구할만해 떳떳하게 말이야 회사가 안들어 줄 이유가 없어그렇게 알고 오다 정리해서 내일 내가 위로 보고하도록 만들어 놔 지금부터는 나팔을 불고 다녀 떠들고 다니란 말이야 알겠지알았습니다박민호가 머리를 끄덕였다 김영섭을 돌아보자 그도 머리를 끄덕였다 한세웅의 시선이 조정혜에게 멈췄다 그녀의 얼굴이 갑자기 붉어졌다 한세웅은 자리에서 일어섰다그래도 우린 히든카드가 있어 오마르 건은 내놓지 말어 그걸 합치면 천만 목표라고 해도 1천2 3백은 할테니까한세웅은 몸을 돌렸다대리님 어디 가세요김영섭이 물었다왜오늘 팀이 한 잔 안합니까내일 해 오늘은 내가 일이 있어한세웅은 회의실을 나왔다헬스클럽을 나온 김명화는 주차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온몸이 나른하게 피로에 젖어 있었으나 기분은 상쾌했다 일주일에 두 번밖에 안되지만 한 시간씩 수영을 하면 건강에도 좋을 뿐더러 몸매를 가꾸는데 효과가 있었다 걸으면서 시계를 보았다 오후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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