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동서로 횡단해서 LA로 간다 정기훈

을 동서로 횡단해서 LA로 간다 정기훈이 차에 속력을 내면서 말했다 지금 경찰에 잡힌 놈은 곧 풀려날거야 그리고 내가 신고했다는 것까지는 알 수 있을거다 긴장한 오민지는 앞쪽만 보았고 정기훈의 말이 이어졌다 내가 너하고 관계가 있다는 걸 파악하지는 못하겠지 만일 힐끗 백미러를 올려다 본 정기훈이 쓴웃음을 지었다 우리를 지금 미행하고 있다면 모를까 그로부터 8시간쯤 지난 오후 7시반경에 모건은 크로스의 전화를 받았다 보스 마틴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말해 이번에도 경찰의 도청을 피하려고 바에 들어가 있던 모건이 전화기를 고쳐쥐었다 귀찮지만 경찰 빼돌리는건 문제가 아니다 마틴은 필라델피아에 있는 공급책이었다 그때 크로스의 말이 이어졌다 차이나타운에 있던 부하 두놈중에서 한놈이 신고를 받고 잡혀갔다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고를 받다니 동양인 밀집 주거지역을 감시하려고 빈 건물에 들어가 있다가 경찰에 연행된 것이죠 그런데 신고한 놈이 동양인 사내 같다는 겁니다  동양인 한놈이 건물안으로 들어와 살펴보고 난 후에 경찰이 왔다는 겁니다 도대체 무슨 말이야 모건이 와락 짜증을 내자 크로스가 서둘렀다 그 놈이 오민지를 빼낸 것 같다는 겁니다 수상하게 느낀 마틴의 부하들을 몽땅 풀어서 뒤쪽 셋집을 조사했더니 여자 하나가 사흘전에 들어왔다가 사라졌다는데 인상착의가 오민지와 같다고 합니다 [오민지 코드] lt124gt 도망자 14 여기서 쉴까  어둠속에서 또 다시 모텔의 네온사인이 나타났을 때 정기훈이 물었다 계기판 옆에 부착된 디지털 시계가 밤 11시 5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11시간 가깝게 039남하039한 셈이다 오민지가 다가오는 모텔을 유심히 보더니 마침내 머리를 끄덕였다 응 그래 오민지는 지금까지 다섯번이나 모텔을 그냥 지나쳤다 이 곳은 국도여서 모텔이 자주 나타나긴 했다 모텔 앞마당에는 대여섯대의 승용차가 주차돼 있었다 단층 건물은 깨끗했고 주변도 잘 정돈돼 있었다 지금까지 스쳐온 모텔 중에서 가장 나았다 차를 세운 정기훈이 사무실로 들어가 계산을 하고 열쇠를 받아오는 동안 오민지는 차 안에서 기다렸다 정기훈이 다가오자 오민지는 차에서 내렸다 조심스런 태도였다 7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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