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싶을 뿐이야 [오민지 코드] lt17gt 결혼 17 여기 있다 서류를 탁자 위에 던져놓은 최동수가 정색하고 정기훈을 보았다 너 정말 집에 별일 없지 없다니깐 그러네 이맛살을 찌푸려보인 정기훈이 서류를 펼쳤다가 시선을 들고 최동수를 보았다 뭐야 간단하지 않어 간단하지 그럼 이자식아 돈 낸다니까 네 돈 안받아도 먹고 산다 이자식아 이번에는 최동수가 이맛살을 찌푸리더니 말을 이었다 별거 없어 오민지는 국제대 문리대에서 꽤 알려진 인물이야 하지만 큰 스캔들을 일으켰거나 사건의 중심인물이 된 적은 없다 그렇다고 주민증 번호나 적어놓다니 새 어머니 번호하고 본적 따위나 그 밑에 윤성규라는 놈씨 말이야 최동수가 손끝으로 서류의 밑부분을 짚었다 오민지의 남자 친구로 유광 백화점 회장의 아들이지 26세 너보다 한살 위고 제일대 영문과 4학년이야 사진은 없어 제기랄 혀를 찬 최동수가 눈을 흘겼다 무슨 사진까지 이놈이 살인자라도 돼 아니면 간첩이냐 아까 집을 나왔을때 집으로 올라가는 길 입구에 사내 한놈이 서 있었어 소파에 등을 붙인 정기훈이 웃음띤 얼굴로 최동수를 보았다 일제 스포츠카에 기대서서 우리집 쪽을 바라보고 전화를 하던데 이놈 같구만 그래 남자 관계는 얘 하나 뿐이란 말이지 그래 깨끗해 그렇게 소문도 났고 어머니도 그래 그래서 적을 것이 없었다니까 최동수는 정기훈과 초등학교 동창으로 군에 가지 않은 덕분에 2년 먼저 사회에 나와 지금은 심부름센터 사장이 되었다 물론 여직원 한명과 함께 꾸려가는 회사였지만 명함에는 베이징 사무소까지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정기훈의 시선을 받은 최동수가 말을 이었다 오민지 어머니 그러니까 네 새 어머니 박희선씨 재산이 꽤 돼 부동산 가치만 25억쯤 되는데 죽은 남편의 재산을 불린 것이지 부동산이야 갖고 있으면 불어나는 법이니까 네 새 어머니가 재산을 바라보고 재혼을 한 것은 아닌것 같다 그건 짐작하고 있었어 처음 면회 왔을때부터 시선을 내린 정기훈이 차분해진 표정으로 말했다 그가 최동수에게 박희선과 오민지에 대한 조사 의뢰를 한 것은 한달쯤 전이었다 결혼 전이었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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