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 전방이람니다 속력을 줄이고 있다는데 요 여자의 향기 135 최기수의 뒤를 따르는 차량에서 연락해 온 것이다 미하일손이 머리를 끄덕였다 김한이 어떤 방법을 쓰건간에 오늘은 잡고 말 것 이다 로스토프의 대리인인 이반강 행세를 하면서 러시아를 곤경 에 빠뜨린 이반강이다 놈을 잡으면 배후가 드러나게 될 것이었다 아래쪽으로톨게이트의 불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11시 25분이었 으니 톨게이트에 34분쯤 빨리 도착하게 될 모양이었다 최기수 는 가속기에서 발을 었다 김한은 고속도로상의 어딘가에서 기 다리고 있을 것이다 벨이 울리는 소리가 차안을 울렸다 모늘따라 그 소리는 유난히컸다 한손으로 핸들을 쥔 채 그는 핸드폰의 스위치를 켰다 여보세요 톨게이트의 맨 왼쪽 출구로 나오도록 해 김한의 목소리였다 저도 모르게 그는 백미러를 올려다보았다 알았다 이미 미하일손과도 그러기로 계획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는 가속기를 밟아 차에 속력을 냈다 톨게이트까지는 금방이었다 차는 곧장 왼쪽의 출구로 다가가면서 속력을 줄였다 기다리는 차량이 없었으므로 그는 손을 뻗쳐 통행권을 잡았다 그때였다 통행권 발 매기 옆에서 사람 그림자가 보이더니 사러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 다 그는 손을 뻗어 최기수가 탄 차의 보닛을 가볍게 치더니 얼굴 을 펴고 웃었다 탈 테니까 문을 열어줘 김한이다 노타이 셔츠에 저고리를 걸친 그는 차의 앞쪽을 돌아 136 유라시아의 꿈 최기수의 옆자리에 올랐다 김한이 핸들 위에 한손을 올려놓았다 유턴해 서울로 돌아가잔 말이야 차갑고 단호한 목소리였다 마악 가속 페달을 밟으려던 최기수 가 그를 바라보았다 돌아가자구 어서 우물쭈물 말고 최기수는 핸들을 꺾었다 상행선의 차량도 뜸해 있어서 차는 곧 장 상행선의 출구로 들어섰다 그냥 달려 검표원에게 티켓을 내밀자 김한이 뱉듯이 말했다 뒤를 따라오는 놈들한테 시간을 줄 셈이냐 최기수가 와락 눈을 치켜떴지만 가속페달을 밟았다 차는 튕기 듯 톨게이트를 빠져나갔다 하행선 출구 앞쪽에 두대가서 있더구만그리고네 뒤를 한대 가 따라왔고 의자에 등을 기댄 김한은 이제 느긋한 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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