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권총 두 정이 드러났다 한 쪽에는 탄창 서너 개와 탄알이 든 종이팩이 가지런히 쌓여 있었다 이젠 칼로 승부를 내는 시기가 아니오 놈들은 총기로 무장한 집 단입니다 고덕균이 눈을 빛내며 권총을 꺼내 쥐었다 권총은 베레타 신형이 었다 실탄은 많으니까 집안에서라도 연습삼아 쏘아 보시오 소음기가 끼워져 있으니 괜찮을 거요 말을 마친 기무라가 의자에서 등을 기대고는 팔짱을 끼었다 주 선생 나에 대해서 거불 반응을 느끼는 건 내가 한국말을 못하 기 때문이오 주대홍이 입맛을 다셨다 잘 아는군 그것도 그렇고 뺀질잰질헌 인상도 그렇고 사내가 어떻게 통역을 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기무라가 정색을 했다 일본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할 수 없었소 난 어렸을 때 부모에게서 버려진 다음 이름만 갖고 고아원에 보 내진 거요 내 한국 이름은 이광진인데 나는 부모의 얼굴도 모릅니다 날 키 244 밤의 대통령 제4부 I f워 준 건 일본인들이었소 누가 뭐래 입맛을 다신 주대흥이 시선을 돌렸다 그러면 아예 한국 사람이라고 허덜 말던지 한국 이름도 싹 잊어 버리고 말여 그 시간에 조성표는 시내를 달리는 차 안에 천기석과 함께 앉아 있었다 점심을 마치고 회사로 들어가는 길이다 부산은 이제 기반이 굳었으니 서울로 올라가야 돼 앞쪽을 바라보며 조성표가 말했다 국산 대형 승용차는 미끄러지 듯 달려가고 있었다 아이즈 고데츠 놈들은 신용수와 나를 각각 서울과 부산의 동맹자 로만 생각할 뿐이야 나의 서울 진출에는 관심이 없어 조성표의 말에 천기석이 머리를 끄덕였다 그래야 중개자의 역할이 빛이 나지요 이번에 주대흥이를 보내 우리를 도와주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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