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상황을 보는 수밖에 없다 039샛길은 없나요이제까지 잠자코만 있던 요시에가 물었으므로 버트는 백미러로 그녀를 보았다사막을 건너 가야돼 이 차로는 어림도 없어 차라리 낙타를타면 모를까걸어요 그럼039요시에가 자르듯 말하자 버트는 놀란 듯 차의 속력까지 늦다걷다니 당신 미쳤어 아라비아 사막에서 길을 잃으면 시체도찾을 수 없단 말이야039누가 사막을 횡단하겠어요 검문소만 피해서 후르가다까지만가자는 거지그러자 버트가 다시 백미러를 보았다지리를 잘 아는군 후르가다까지 아는 걸 보면039039치도를 보면 돼요그러자 버트도 마음을 돌렸는지 길가에 차를 세웠다 그가 앞쪽만 바라보고 있는 이준석에게 물었다039위 포트 사파가로 돌아가느니 사막을 걷는 것이 어떨까 후르가다에 가면 차를 얻어 타거나 구할 수도 있을 거야039좋아039이준석의 대답으로 의견이 통일되었다버트는 다시 차를 돌렸고 검문소의 차량대열이 일 킬로미터쯤앞으로 다가왔을 때 차를 세웠다 그리고는 차를 길가의 사막으로 진입시키자 이십 미터도 가지 못한 BMW는 모래에 바퀴가묻혀 움직이지 않았다버트는 쓴웃음을 지었다039내일 낮이 되면 이 차는 바퀴 한 개 남아 있지 않을 거야모두 뜯어가 버릴 테니까차에서 내린 그들은 사막을 걷기 시작했다 우선 도로에서 백미터쯤 사막으로 들어간 다음 길을 따라 걸었는데 모래가 발목까지 빠져 들었다 그리고 사막은 평탄한 지형이 아니라 끊임없이작은 구릉들이 가로 세로로 걸쳐 있어서 검문소 옆쪽을 지나기까지 한 시간도 더 걸렸다검문소에는 경찰뿐만 아니라 군인들의 모습도 보였다 길 옆쪽에는 장갑차도 세워져 있어서 삼엄한 분위기였다 임시 검문소인것이다 검문소를 지난 그들은 차츰 도로쪽으로 다가갔다 검문을마친 차량들이 제법 자주 도로를 달려가고 있었다도로가 이십 미터쯤 앞으로 다가왔을 때 그들은 모래밭에 앉아잠시 쉬었다 버트가낮은 구릉 옆으로 간 것은 생리 현상 때문일것이다저 사람 CIA가 아녜요문득 옆으로 다가온 요시에가 말했으므로 이준석은 머리를 들었다 요시에의 눈이 별빛에 반짝이고 있었다039당신 그걸 알고 있어요잠자코 있는 이준석을 향해 요시에는 서두르듯 말했다저 자가 죽인 사람들이 CIA였어요어떻게 증명한단 말이오그 사람들이 미국 대사관에 연락하는 것을 들었어요모래 언덕 사이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