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대통령 제3부 111 자가자 그녀를 번쩍 안아 든 김원국은 발을 떼었다 텟발이 세차게 얼굴 에 뿌려졌지만 체온이 남아 있는 파카가 따뜻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지회은은 의식을 잃었다 그들이 들어선 곳은 나무숲에 가린 조그만 창고였다 자은 농기구와 쓰다 남은 비료가 한쪽에 쌓여 있는 것을 보면 부근에 농가가 있 을 것이었다 조웅남이 최광을 벽에 기대 앉혀 놓고는 허리를 폈다 아직 짙은 어둠 속이었지만 이제 어둠에 익숙해져서 사물의 윤곽은 보인다 두 시간은 족히 걸은 것 같은디 형님 지희은을 내려놓은 김원국이 시계를 보았다 야광침이 2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렇다 두 시간을 걸었다 그렇다면 10킬로는 걸었을 거요 근디 여그가 북쪽여 남쪽여 김원국이 문 앞에 기대 서 있는 고동규를 돌아보았다 근처에 민가가 있는가 알아보아라 예 형님 고동규가 그림자처럼 어둠에 묻혀 사라지자조웅남이 부스럭거리 며 다가왔다 나도 칠성이 찾으러 갈라요 어딜 간단 말이냐 온 길을 되짚어서 갔다가 올 거요 여기 있어 파리 탈출 179 형님이나 있으쇼 그의 옆을 지나려는 조웅남의 어깨를 김원국이 움켜쥐었다 웅남아 기다리라고 했다 가서 송장이라도 지고 와야지 조웅남의 목소리는 가라앉아 있었다 그 씨발놈은 우리한티 길 터줄라고 남었던 거요 빠져 나갔을지도 모른다 좌우당간 가서 확인을 헐텡게로 말을 들어 이 자식아 김원국이 낮으나 강한 목소리로 말하자 조웅남은 한동안 움직이지않았다 동규가 을 때까지 좀 쉬어라 장승처럼 서 있는 조웅남을 버려 두고 김원국은 최광에게로 다가 갔다 최 부장님 괜찮습니까 김 선생 불을 좀 최광이 가늘어진 목소리로 말했다 내 얼굴을 비춰 주시오 김 선생 김원국이 바지 주머니를 뒤지다가 지희은에게로 다가가 파카의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었다 지희은이 길게 숨을 내쉬자 문득 김원 국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이제 견딜 만해 예 온몸이 뜨거운 물 속에 잠겨 있는 것처럼 열이 나고 있었지만 나 180 밤의 대통령 제3부 템 른한 느낌은 나쁜 것이 아니다 김원국은 최광에게로 다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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