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이한테 30분만 밖에서 누굴 만나고 클럽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거

지연이한테 30분만 밖에서 누굴 만나고 클럽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거지그 전화는 자기가 하는 거고그래 그럼 넌 키를 갖고 방으로 들어가서 옷장에 있는 거야 물론 문은 잠그지 말고 열어놔 내가 밀기만 하면 열리도록그럼이맛살을 찌푸렸던 유경이 다시 조철봉을 보았다그 사이에 자기가 혼자 있는 지연이를 꼬셔서 방으로 데려 오겠다는 거야이 곳에서 미리 약을 발라 놓아야지이 사람 도사네갑자기 유경이 손을 내리더니 조철봉의 철봉을 꽉 쥐었다가 놓았다 조철봉이 허리를 뒤로 빼며 이맛살을 찌푸렸을 때 유경이 눈웃음을 쳤다진짜 철봉이네그럼 들어가자조철봉이 손을 끌자 유경이 버텼다잠깐 약속하고 가뭘시간좋아 넣고나서 10분그 정도면 끝나겠다난 한 시간이야조철봉이 어깨를 부풀리며 말했다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무지 아프다는 옛말도 있듯이 자유 시장경제 사회인 작금에 이르러서는 다 경쟁자가 된다 자유 시장경제 체제에서는 열심히 일한 사람이 그만큼 대가를 받으며 게으르고 뒤처진 사람은 낙오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산업과 기술 발달의 원동력이 되었지 않는가 유경이 지연을 함정으로 빠뜨리는 것에 동의한 것은 물론 시기심에다 아니꼬움 때문일 것이었다 거기에다 술기운이 섞여 스릴과 흥분을 맛보려는 충동이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조철봉은 고스톱에서 기본 3점은 해놓고 고를 부른 상황처럼 되었으므로 더 긴장해야만 되었다 경쟁사회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나눠지는 법이다 균등분배는 돼지 사육장에서 사료를 줄 때나 사용된다 세상에 세명의 미인을 앞에 두고 어느 시러베 아들놈이 감히 이래라 저래라 한단 말인가 더욱이 세 미인은 주관과 이성을 가진 생물이다 열심히 뇌를 움직여 그 대가를 차지하면 되는 것이고 그것에 가책을 느낀다면 돼지 사육장 안으로 들어가야 된다 자리로 돌아왔을 때 문수와 지연도 자리에 앉아 있었다 희영은 그 사이에 위스키를 몇잔 더 마신 모양으로 눈이 더 번들거리고 있었다너 분위기 좋더라하고 문수가 말했을 때 조철봉은 지연의 눈치부터 보았다 지연은 잠자코 옆모습만 보이고 있었는데 입가에 모나리자같은 미소만 띠고 있는 것이 아닌 게 아니라 유경이나 희영의 미움을 살 만했다 조철봉이 시선을 돌렸을 때 유경의 시선이 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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