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어제 아침의 상담에서는 50불이면 하겠다면서 검토해 보라고

다어제 아침의 상담에서는 50불이면 하겠다면서 검토해 보라고 한 것은 아무디였다정상가격을 받는다면 56불은 받아야 마진이 5프로 정도 남는다 그러나 작년 말쿠웨이트로 싣다 만 재고 원단이 있었다 재고원단을 써서 가격을 맞출 예정으로오늘은 50불로 결정하겠다고 이쪽에서 생색을 내려고 했던 것이다 그 사이에 어떤변수가 생긴 것이 틀림없었다아무디 씨 48불이면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에서도 만들지못합니다 당신도 잘 알고 있지 않소부드러운 얼굴로 이태환이 말했다내가 50불로 하겠다는 것은 마침 싼 가격으로 원단을 구입한 것이 있었기 때문에당신과의 거래도 틀 겸해서 적자라도 오더를 하려고 했던 겁니다아무디는 그를 바라보며 머리를 끄덕였다그런데 48불로 다시 깎는다면 그건내 마지막 가격이오아무디 씨 어렵습니다하마터면 불가능하다고 할 뻔한 것을 겨우 그렇게 고쳐서 말한 이태환이 고한석을바라보았다어떤 놈이 그 동안에 다녀갔나한국말이었다글쎄요 그것이와락 짜증이 치밀어 올랐으므로 이태환은 머리를 돌렸다 고환석은 무역담당이사였으나 전직장에서 오퍼 업무만 해왔던 관계로 생산에 어둡다 생산에 어둡다는것은 원가구조를 잘 모른다는 말도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그가우격다짐으로라도 가격문제로 고집을 피우는 것이 나을 것이다 길길이 뛰든지 버럭화를 내든지 하면 자신이 달래면서 이야기를 이어 나갈 수가 있었다 이태환은입맛을 다셨다 번번이 느끼지만 고한석의 이런 자세로는 오더를 받기가 힘들것이다미스터 리 나는 당신과 첫거래여서 이것이 우리 거래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믿습니다아무디가 주름진 얼굴로 웃었다아무디 씨 50불도 겨우 맞췄는데 이 가격도 우리에겐 손해란 말입니다턱수염을 손바닥으로 쓸면서 아무디는 대답하지 않았다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오 아무디 씨내일 아침까지 결과를 알려 주시오 미스터 리탁자 위의 서류를 집으면서 아무디가 말했다내일까지 일을 끝내고 싶소이태환은 머리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호텔을 나와 회사로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이태환은 입을 열지 않았다 어제 아침까지만 하더라도 아무디는 50불이면당장에라도 오더를 할 것 같은 분위기였던 것이다48불은 안 돼 이제까지 로브를 타당 4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