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않았다 그리고 이쪽은 저보다 8살이나 위인 형을 수하로 데리고 있었던 신분이어서 강기철은 새까만 동생쯤으로 여기고 있던 참이다저하고 이야기좀 하십시다강기철이 입을 열었을때 고종택은 저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무슨 이야기 나 기다리고 있었던거냐잠깐 조용한 곳에 가서야 인마고종택이 낮으나 무거운 목소리로 말하고는 한걸음 다가섰다 지금까지 손에 잡힌 상대방을 놔준 적이 없었던 고종택이다 팔다리 부러뜨리는 건 연필 꺾는것 같았고 열이나면 영영 병신을 만들수도 있었다늦은밤에 이러는건 실례다 알고 있는거냐 아무리 형이 그렇게 되었다고 하더라도이자식아잠깐이면 됩니다바로 코앞에 버티고 선 강기철이어서 얼굴 표정이 다 보였는데 그냥 무표정했고 눈빛은 가라앉아 있었다가십시다강기철이 다시 말했을때 고종택이 팔을 들어 강기철의 어깨위에 올려놓았다 그 순간고종택의 가슴은 희열로 뛰었다 잡힌 것이다 이제는 당겨서 허리와 목을 감고 넘어뜨리면 된다이런 피라미 새끼가 말을 안듣는군가자니까강기철이 눈을 조금 치켜뜨고 이제는 짧게 말했을 때 그것이 신호라도 되는 것처럼 고종택은 어깨를 쥔 손에 와락 힘을 주었다 그리고는 몸을 부딪히면서 강기철의 허리를당겨 안았다 되었다그순간이었다 사타구니가 터진 것같은 충격이 오더니 이어서 창자가 온통 뒤집힌 느낌이 왔으므로 고종택은 온몸을 새우처럼 구부리면서 신음을 뱉았다으흐사타구니를 무릎으로 찍힌 것이다 머릿속이 온통 하얗게 되었던 고종택은 다시 목덜미를 수도로 강타 당한 순간 땅바닥에 얼굴을 박고 엎어졌다 그러나 아직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서 입에서는 숨이 끊어질듯한 신음이 뱉아졌다이야기를 듣자는데 그러면 씁니까강기철이 허리를 숙이면서 차분하게 말했을때 고종택은 그 경황 중에서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37 평생에 이런 공포감은 처음 느낀 것이었고 이렇게 단방에 널부러진 경우도 처음이었다 강기철이 팔을 잡아 일으켜 세웠을때 고종택은 헐덕이며 물었다어 어떻하려는거야차를 세워 놓았으니까 나하고 조용한 데로 갑시다어 어디로글쎄 한시간이면 되겠지요강기철이 팔을 목에 감고 부축한 순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