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다 자기 기준이 있어그것이 무슨 약점이야 스스로 매어산단 말이야 그 자식은 설령 제 기준이 틀렸다 는 생각이 들어도 그것을 고치지 않아환경 때문인지는 몰라도 F 아무래도 난 자신이 없어 안인석 의 가라앉은 목소리 에 그녀 는 머 리 를 들었다 사생활이 인과 관계가 말이야 열심히 일하다가도 가끔 깔짝 놀랄 때가 많아 솔직히 네가 없었다면 난 방황했을 거야 너에 대해서 정말 고맙게 생 각하고 있어 상철 씨 한테 는 지 겹 고 그러자 안인석 이 쓴웃음을 짓고는 술잔을 들이 켰다 이슬에 젖은 잔디밭에서 매운 풀냄새가 맡아졌다 성큼성큼 발 을 몌는 사이 에 맑고 신선한 아침공기가 마셔졌다가 뿜어져 나왔 다 2백 평쯤 되는 잔디밭을 가로지르는 동안 구두와 발목이 이 슬에 젖었지만 상쾌한 아침이었다 잔디밭을 건넌 강미현이 대문 으로 다가가는데 옆쪽에서 검정색 세단이 다가왔다 할아버지의 적과의 동침 Bl5 승용차였다 걸음을 멈춘 강미현이 옆으로 비껴서면서 됫좌석에 대고 머리를 숙였을 때 차가 멈춰 섰다 뒤쪽 창문이 내려지더니 강회장의 얼굴이 드러났다 여 기 타거 라 문까지 열렸으므로 가타부타 말할 처지가 아니다 세단은 조부와 손녀를 싣고 대문을 나섰다 네 차는 어디 고장났느냐 강회장이 무뚝뚝하게 물었다 아녜요 할아버지 전철이 편해서요 지금도 회사에서 네가 내 손주인지 몰라 아녜요 대부분 다 알아요 무슨 연속극 같이 일부러 감출 필요는 없다 1 네 나이가 몇 이 더 라 올해 들어서 아마 다섯 번쯤은 물어보았을 것이지만 강미현은 다소곳이 대답했다 스물다섯요 할아버지 작년까지만 해도 일 년에 세 번쯤 물어 보았는데 빈도가 잦은 것을 보면 결혼 때문인 것 이 리 라 아침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어서 도로는 막히지 않았다 세단 은 속력을 내어 달리고 있었다 한동안 앞쪽을 바라보던 강회장 이 입 을 열었다 네 애비를 우리 땅으로 보낼 작정인데너도 알고 있지 네 할아버지 부자가 식탁에서 나누는 대화를 들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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