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도 계단에서는 두 손을 머리 위에 얹은 민간인들이 끊

직도 계단에서는 두 손을 머리 위에 얹은 민간인들이 끊임없이 끌려 내려오고 있었다곧장 가라 현관 쪽으로 손케가 권총을 휘두르며 소리쳤다그러자 번쩍이는 계급장을 단 장교가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어디로 데려가는 거야경비사령부로 데려갑니다 대령님누구 명령이야일행은 그 바람에 로비의 복판에 멈춰 섰고 그 사이를 뚫고 지나가려는 사람들로 인해 대열이 엉망으로 흐트러졌다니에바 대령의 명령입니다 대령님손케가 눈을 부릅뜨고 대령을 바라보았다이곳은 경비사령관인 우키트 중장님의 관할입니다 나는 경비사령부의 정보참모인 니에바 대령의 부관입니다알았네 대위검은 얼굴의 대령이 시선을 떨어뜨렸다알았으면 비켜 나시오 대령손케가 소리치자 대령은 한걸음 물러서더니 경호요원들과 부딪치고는 벽 쪽으로 다가갔다자 빨리 걸어 손케가 다시 소리치자 일행은 현관 쪽으로 행진해 나아갔다현관 앞을 가로막고 서 있던 대여섯 명의 경호원들이 손케를 향해 손을 저었다 그중 하나가 소리쳐 물었다어디로 데려가는 거요용의자들인데 경비사령부로 데려갑니다아무도 못 나갑니다 명령이요누구의 명령이요손케가 그를 노려보았다난 경비사령관의 명령을 받은 사람이요이것 봐 우린사내가 눈을 부릅뜨고 한걸음 다가왔다당신 우리가 누군지 몰라그래 당신은 지금 누구의 명령을 받았느냔 말이야자그만 체구의 손케도 만만치 않았다갑자기 경호원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대통령이 저격당해 병원으로 후송이 되었으니 그가 명령했다고 할 수도 없었다그때 밖에서 현관문이 열리면서 니에바가 들어섰다 그는 번쩍이는 눈길로 손케와 그가 끌고 온 용의자들을 훑어보았다데리고 나가라 그의 굵은 목소리가 울리자 병사 한 명이 문을 열었고 경호원들은 비켜섰다이곳은 경비사령부가 통제한다현관 밖에는 이미 수백 명의 군인이 집결되어 있었고 아직도 군인을 가득 실은 트럭들이 불을 번쩍이며 호텔 정문으로 들어서고 있었다저기 있다멕코이가 버럭 소리를 쳤으므로 커리가 몸을 돌려 그의 시선 끝을 바라보았다 이열로 선 사람들이 병사들에게 이끌려 현관을 마악 나서고 있었다로비에 꿇어 앉혀졌던 사람들도 병사들에게 끌려 일어나는 바람에 그들은 목을 빼고 앞을 바라보았다저기 현관 밖으로 나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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